日 정부, 스리랑카에 1058억 차관 제공하는 까닭

양국 방위 교류와 스리랑카 해상 경비능력 향상 지원 목적

[KJtimes=권찬숙 기자]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14일 오후 총리관저에서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과 회담하고 '자유롭게 열린 인도 태평양 전략'에 기초해 해양 안보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와 시리세나 대통령은 양국 방위 교류와 스리랑카의 해상 경비능력 향상에 대한 지원 등에 합의했다.


이는 중국이 스리랑카 남부 지역 일부 항구에 대해 운영권을 확보한 만큼 일본도 스리랑카와 결속을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아베 총리는 스리랑카의 의료시설 정비 등에 106억 엔(158억원)의 차관을 제공하는 문서에 서명했다.


아베 총리는 회담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섬나라인 양국 발전에는 열린 해양질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시리세나 대통령은 "일본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