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습한 ‘중국 해킹그룹’의 <노림수>

“북핵 문제 해결책 정보 취득 위해 방위산업체 노렸다” 주장 제기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당국의 북핵 문제 해결책에 대한 정보를 취득하기 위해 중국 해커들이 일본 방위산업체들을 공격 목표로 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이 같은 주장을 제기한 주인공은 미 사이버 보안업체 파이어아이(FireEye)이다.


하지만 중국 외교부는 이와 관련한 문의에 답하지 않았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파이어아이가 지난달 미국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과 관련한 유사한 보고서를 냈을 때 중국이 모든 사이버 공격에 반대한다고 밝힌 적 있다.


23일 블룸버그통신은 파이어아이에 따르면 최근 일본 방위산업체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중국 해킹그룹 ‘APT 10’에 의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해커들은 이례적으로 일본 보안연구원들을 조롱하는 공격과 연관된 문구를 악성 코드에 심었다. 일례로 여기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APT632185에 의해 움직이는 북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일부 일본 연구원들이 웃음거리로 묘사됐다등이 그것이다

 

2009년부터 APT10을 추적해 온 파이어아이의 브라이스 볼랜드 아시아·태평양지역 최고기술책임자(CTO)방위산업 관련 미끼 콘텐츠는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방안 정보를 획득하려는 것임을 시사한다중국이 제약 혁신을 국가적 우선순위로 새로 추진한 점이 암 발병률 증가와 함께 건강관리 산업에 대한 향후 공작 활동을 견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볼랜드 CTO“APT10이 주로 지정학적 변화에 대응한 중요한 정보를 수입하는 임무를 맡고 있으며 연구개발(R&D) 주기가 긴 조직을 자주 표적으로 삼는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건설과 공학, 항공우주산업, , 통신, 첨단 산업 등을 그 대표적인 실례라고 꼽았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