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3 (목)

  • 맑음동두천 22.3℃
  • 맑음강릉 16.5℃
  • 구름많음서울 22.4℃
  • 구름많음대전 22.8℃
  • 구름많음대구 20.0℃
  • 흐림울산 17.1℃
  • 구름많음광주 22.8℃
  • 흐림부산 16.0℃
  • 구름많음고창 20.8℃
  • 흐림제주 15.7℃
  • 맑음강화 20.4℃
  • 구름많음보은 20.7℃
  • 구름많음금산 21.2℃
  • 흐림강진군 20.4℃
  • 흐림경주시 16.3℃
  • 흐림거제 15.9℃
기상청 제공

일본, ‘치타룸 강’ 재생사업을 놓고 ‘중국과 전쟁중’

수주경쟁 치열…양국 공식적으로 참여 의사 밝혀

[KJtimes=권찬숙 기자]'세계에서 가장 더러운 강'이란 별명을 지닌 인도네시아 치타룸 강 재생 사업을 놓고 중국과 일본이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16일 자카르타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프리 부르하누딘 인도네시아 해양조정부 차관은 최근 기자들을 만나 "치타룸 강 재생 사업과 관련해 중국과 일본 두 나라가 공식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앞서 타케베 아라타 일본 환경성 부대신은 올해 1월 시티 누르바야 바카르 인도네시아 환경산림부 장관을 만나 치타룸 강 재생을 위해 양국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일본국제협력기구(JICA)는 이미 반둥 지역 홍수 예방 사업과 관련해 3900억 루피아(300억원)의 차관을 제공했고, 최근에는 치타룸 강 인근 기업인들을 초대해 폐기물 관리기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중국 수자원 기업인 선전파운틴코퍼레이션은 이달 인도네시아 기술응용평가청(BPPT)에서 자국이 어떻게 하천 오염과 수자원 부족 문제에 대응해 왔는지를 소개하는 세미나를 진행했다. 해당 세미나에는 루훗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조정부 장관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고위 당국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선전파운틴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치타룸 강 재생 사업과 관련해 23개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전문가 팀을 통해 두 나라가 제시한 해법을 평가한 뒤 채택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전체 길이 297로 자바 섬에서 세번째로 긴 강인 치타룸 강은 1980년대 후반 산업화가 진전되면서 심각한 오염에 직면했다. 수도 자카르타와 제3 도시 반둥의 수원지임에도 공장 설립이나 폐기물 처리 관련 규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탓이다.


최근 수십년간 인구가 세배 가까이 급증했지만 생활쓰레기를 인근 하천에 버리는 관행이 바뀌지 않은 것도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이로 인해 치타룸 강 일부 구역은 쓰레기에 수면이 완전히 가려졌고, 물 색깔이 검은색을 띠는 곳도 다수다.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작년 한 다큐멘터리를 통해 치타룸 강의 실상이 재조명되자 '치타룸 하룸'(향기로운 치타룸) 프로그램을 추진해 2025년까지 강을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의 예산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아시아개발은행(ADB)2010년 유사한 프로그램을 후원하면서 치타룸 강을 정화하기 위해선 15년에 걸쳐 35조 루피아(27천억원)가 소요될 것이라고 추산한 바 있다. 다만 현지에선 치타룸 강 재생사업이 구체적 성과를 낼지에 회의적 시각을 보이는 사람이 많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전문가는 "과거 정부도 준설과 강폭확장, 하천직선화 등 대책을 강구했지만, 쓰레기 투기가 멈추지 않아 효과를 보지 못했다"면서 "사업이 성공하려면 주민 의식개선이 함께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배너

글로벌 공정시장

더보기
[회장님은 법원에③] 조세포탈 혐의에 휘말린 오너들, 위협받는 그룹의 미래
[KJtimes=김은경 기자] 기업의 평판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지만, 오너 한 사람의 일탈로 무너지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조세 포탈 혐의로 재판정에 섰던 오너들 가운데 상당수는 사건이 잊히길 기다리듯 조용히 모습을 감춘다. 그러나 이들의 법적 분쟁은 아직도 기업 경영의 깊은 곳에서 흔들림을 만들고 있으며, 공적 책임 대신 관대한 판결이 이어지는 동안 '오너리스크'는 더욱 구조화되고 있다. <kjtimes>는 최근까지 공개된 판결과 마지막 보도를 기준으로, 그 이후 별다른 진척 없이 방치된 오너들의 법적 문제를 검토하며, 이로 인해 기업이 어떤 리스크를 안게 되었는지 짚어본다. ◆"무죄 판결 이후 이어진 침묵"구본상 LIG그룹 회장 구본상 회장은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세금 신고가 부정확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법원은 1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조세 채무가 성립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구본상 회장의 경우처럼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수백억~수천억대 세금이 걸린 거래를 할 때, 실질 가격 평가와 세금 부과를 어떻게 엄격히 할 것인가, 단지 서류가 아니라 실질을 기준에 두는 공정

코로나 라이프

더보기

현장+

더보기

탄소중립리포트

더보기
"난방 때문에 태양광 전기 버려진다"…LNG 열병합발전의 '불편한 진실'
[KJtimes=견재수 기자] 재생에너지 비중이 확대되는 에너지 전환 국면에서, 그간 고효율 설비로 평가받던 LNG 열병합발전이 오히려 태양광과 풍력의 계통 수용성을 저해하는 ‘경직성 자원’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사단법인 기후솔루션은 16일 이슈브리프 「재생에너지 확대를 가로막는 LNG 열병합발전」을 통해, LNG 열병합발전의 운영 구조가 재생에너지 출력제어를 심화시키는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재생에너지 시대의 발전 설비 기준이 과거의 ‘효율성’에서 ‘유연성’으로 이동해야 함을 강조하며, 전력 계통 운영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촉구했다. ◆ 재생에너지 밀어내는 '열제약 발전'...계통 경직성 심화 보고서에 따르면 LNG 열병합발전은 열 수요가 발생하면 전력 수요와 관계없이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해야 하는 구조적 한계를 지닌다. 특히 전력 수요는 낮고 태양광 발전량은 많은 봄·가을철 낮 시간대에, 열 공급 유지를 위해 가동되는 가스발전(열제약 발전)이 재생에너지가 들어갈 자리를 선점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기후솔루션은 실제 계통 운영 사례를 통해 이러한 충돌을 증명했다. 2025년 3월 9일 오후 1시 기준, 육지 재생에너지 출력제

증권가 풍향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