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권찬숙 기자]일본관광객들이 한국을 찾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5일 주일 한국대사관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5월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22만8000명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5월의 15만1379명보다 43.1% 증가한 것이다. 지난 4월 역시 방한 일본인 관광객은 21만3853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9%나 늘었다.
한국대사관과 한국관광공사 등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한반도 화해 분위기와 한일관계 개선, 평창올림픽 개최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날 주일 한국대사관은 일본 나고야시에서 일본 주재 총영사와 외교부, 고용노동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관계자, K-무브센터 일본 사무실 관계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주일본 공관장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공유했다. 아울러 올해 방한 일본인 관광객 목표치를 당초 270만명에서 11% 많은 300만명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주일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참가자들은 방한 일본인을 늘리기 위해서는 단체관광 유도, 한국 관광을 소개하는 대형행사 개최, 양국 지자체간 자매도시 교류 활성화, 한국 지방도시 취항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주일 한국대사관은 ‘한일 이음 프로젝트’를 발족하기로 해 눈길을 끌었다. ‘한일 이음 프로젝트’의 주요 골자는 한국 청년들의 일본 취업을 확대하기 위한 관련업무 담당자들의 회의체로 주일 한국대사관과 고용노동부가 주관한다.
주일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이 회의는 앞으로 일본 지역 각 공관의 일자리 담당관, 일본 지역 K-무브 센터장 등이 참석해 일본의 구인기업 발굴, 한국의 구직자 확대, 구인-구직 매칭, 사후 관리 등 일본 취업의 전 과정을 점검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