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 확산’에 비상 걸린 일본…경험자는 71명 중 1명 꼴

젊은층에서 대마 사용 용인 분위기 퍼지기 때문 분석 우세

[KJtime=김현수 기자]일본 사회가 대마로 인해 충격에 빠진 모양새다. 이는 아동과 노인을 제외한 일본인 70여명 중 1명이 대마를 경험한 적이 있다는 연구 결과에 기인한다.


전문가들은 젊은층에 대한 대마 침투가 상상했던 것 이상이라며 젊은이들 사이에서 대마 경험자가 느는 것은 걱정되는 일이라고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18일 교도통신과 도쿄신문 등은 국립 정신·신경의료연구센터가 지난해 9월과 1015~642899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 대마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전체의 1.4%였다고 보도했다.


이들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인구 100명 중 1.4, 71명 중 1명이 대마 사용 경험이 있는 셈으로 이런 비율은 2년 전 조사 때보다 0.4%포인트나 늘어난 것이다. 이를 전체 인구로 환산하면 이 연령대 대마사용 경험자는 1331765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경찰의 지난해 1년간 연령대별 인구 10만 명당 대마사건 적발자 통계를 보면 14~19세가 4년 전인 2013년에 비해 5배나 늘었고 그 사이 20대와 30대도 각각 2배 급증했다.


대마 사용을 권유받은 적 있다는 사람의 비율은 2.9%로 암페타민류의 각성제를 권유받았다는 사람의 비율보다 3배가량 높았는데 이런 비율은 특히 20~30대에서 많아 3% 이상이었다.


교도통신은 이와 관련 보도를 통해 젊은층에서 대마 사용을 용인하는 분위기가 퍼지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한편 국립 정신·신경의료연구센터는 지난 1995년부터 2년에 1차례씩 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대마 사용자가 시너 등 유기용제 사용자(1.1%)보다 많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