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하네다공항, 무더기 결항·지연사태 속출에 ‘전전긍긍’

활주로 곳곳에 ‘구멍’…연일 계속되는 폭염이 원인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하네다공항이 몸살을 앓고 있다. 공항 활주로에 구멍이 패면서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하거나 지연운항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탓이다.


원인은 일본에서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있다. 땡볕이 아스팔트 내부 수분을 팽창시켜 부서지기 쉬운 상태로 만들었고 결국 훼손됐다는 것이다.


실제 일본에서는 지난 14일부터 열도 전역에 걸쳐 35도를 넘나드는 땡볕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17일에도 기후현 이비가와초의 낮 최고 기온이 38.9도를 기록하는 등 폭염이 쏟아졌다.


18NHK은 일본 도쿄의 하네다공항에서 지난 1620×30크기에 깊이 10의 구멍이 발견됐으며 공항 측은 4시간 동안 해당 활주로를 폐쇄하고 긴급 보수작업을 진행해 구멍을 메웠지만 이 과정에서 하네다공항을 발착하는 항공기 10편이 결항하고 100여편이 지연운항됐다고 보도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일본 국토교통성은 긴급 보수작업 후 상세조사를 실시해 활주로에 균열이 추가로 발견되자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60×5범위에 대해 다시 보수작업을 벌였다.


NHK는 보도를 통해 일본 교통당국은 이런 구멍이 생긴 것이 활주로 표면의 아스팔트가 연일 계속되는 땡볕 더위의 영향을 지속해서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