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롯데호텔사마라 그랜드 오픈


[KJtimes=유병철 기자] 롯데호텔이 112일 롯데호텔사마라를 공식 개관한 가운데 이를 축하하는 오픈 기념 세레모니를 열었다. 이로써 롯데호텔의 세 번째 해외 위탁경영호텔이자 러시아 사마라시() 최초의 5성급 호텔이 탄생했다.

 

러시아에서 교통과 산업의 허브 도시인 사마라는 2018년 제21회 러시아 월드컵 개최 도시 중 하나로 최근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사마라 미술관, 사마라 역사박물관 등 20여 개의 미술관과 박물관은 물론 사마라 국립 발레 극장, 사마라 국립 필하모닉 등 유수의 극장을 보유하고 있는 문화와 역사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193실의 객실은 강물이 유유히 흐르는 여유로운 볼가강의 풍경 혹은 역사의 정취로 가득한 사마라의 도심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수려한 전망을 자랑한다. 객실 내부는 직선미를 강조한 아르데코 양식의 인테리어로 현대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프레지덴셜 스위트 룸은 사마라 시내 호텔 객실 중에서 최대 규모인 145의 면적으로 VIP 고객을 위해 특별히 마련됐다. 각종 비즈니스 세미나와 국제 콘퍼런스에 최적의 장소인 크리스탈볼룸은 최대 1,4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사마라시 연회장 중 최대 규모이다.

 

사마라 도심을 내려다볼 수 있는 테라짜 레스토랑에서는 러시아, 지중해, 아시아의 퀴진을 한 자리에서 경험하게 된다. 싱싱한 해산물과 육류의 풍미를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서프 앤 터프를 즐기며 도심 속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1층에 위치한 로비 라운지에서는 전문 소믈리에가 엄선한 세계 각국의 고급 와인과 식사로 최상의 마리아주를 경험할 수 있다.

 

112일 개최된 롯데호텔사마라 그랜드 오프닝 세레모니에는 아자로프 드미트리 사마라주 주지사, 알렉산더 페티소브 부주지사, 우윤근 주러시아 대한민국 대사를 비롯한 러시아 내 주요 인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롯데그룹에서는 송용덕 호텔&서비스BU(부회장), 김정환 호텔롯데 대표이사 등이 자리해 롯데호텔사마라의 개관을 축하했다.

 

국내 호텔 대다수가 글로벌 체인 호텔에 로열티를 지급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롯데호텔은 대한민국 토종 호텔 브랜드로서는 유일무이하게 위탁경영 방식으로 해외 위탁사로부터 로열티를 받고 있다. 롯데호텔사마라가 롯데시티호텔타슈켄트팰리스, 롯데호텔양곤에 이어 롯데호텔의 제3호 해외 위탁경영 호텔이라는 점이 롯데호텔의 운영 노하우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입증한다.

 

특히 러시아에서 첫 번째로 개관한 롯데호텔모스크바는 개관 2년 만에 글로벌 호텔 브랜드를 제치고 여행 업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2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이후, 롯데호텔상트페테르부르크, 롯데호텔블라디보스크가 차례로 개관하는 등 러시아 최고의 호텔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덕분에 롯데호텔사마라에 대한 관심이 한층 더 집중되고 있다.

 

최근 한미정상회담, 미일정상회담과 같은 세계적인 외교 행사가 롯데뉴욕팰리스에서 개최되고 러시아 푸틴 대통령, 중국 시진핑 주석 등이 참여한 동방경제포럼을 위해 러시아 정부가 롯데호텔블라디보스토크를 통째로 대관하는 등 롯데호텔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요 국제 행사의 단골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현재 토종 호텔 브랜드로는 최다인 30개의 호텔(국내 19, 해외 11)과 총 1만여 실의 객실을 보유한 롯데호텔의 김정환 대표이사는 롯데호텔사마라 개관을 기점으로 롯데호텔은 위탁경영 호텔을 확대해나가는 전략을 적극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롯데호텔은 한국의 문화를 접목한 최고급 서비스를 전 세계에 전파하며 국격 향상에 이바지하는 문화 홍보대사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다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