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제주, ‘2019 뮤직 페스티벌 인 제주’ 개최


[KJtimes=유병철 기자] 롯데호텔제주가 문화 예술을 통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세계적인 음악가들의 자선 음악회와 무료 마스터 클래스 등 가슴 따뜻한 행사로 구성된 ‘2019 뮤직 페스티벌 인 제주를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개최한다.

 

우선 문화 예술 교육의 기회를 쉽게 접하기 어려운 음악 꿈나무들을 위해 지난 2014년 기획된 이래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7회 롯데 마스터 클래스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펼쳐진다. 국내의 저명한 음대 교수진을 초청하여 무료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하는 마스터 클래스는 제주도내 학생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이름, 나이, 연락처, 희망일자를 유선상으로 선착순 접수 받는다. 전공 악기는 바이올린과 첼로이다.

 

교수진은 독일 베를린 예술대학 졸업, 동아음악콩쿠르 대상, 서울챔버오케스트라 악장을 역임한 바이올리니스트 정준수 경희대 교수, 비엔나 시립음대 졸업, 경희대 음대 학장 역임, 현 경희대 평화의 전당 관장 바이올리니스트 김영목 교수, 줄리어드 음대와 예일대를 졸업한 첼리스트 배일환 이화여대 교수, 미국 뉴욕 맨해튼 음대 전문연주자 과정 수료, 수원시립교향악단 수석 첼리스트 홍종진 대진대 교수 등 11명의 교수진이 함께한다.

 

제주도민을 위한 무료 클래식 공연인 6회 사랑 나눔 음악회도 마련된다. 29일 오후 730분부터 연회장에서 열리는 자선 음악회는 영화 퐁네프의 연인들’ OST로 유명한 첼로 소나타 작품(Sonata for cello solo)과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지금 이순간을 비롯해 대중들에게 익숙한 명곡들을 웅장한 오케스트라와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연주진은 세계적인 첼로의 거장 수렌 바그라투니, 플루티스트 오신정 인제대 교수, 성악가 출신 뮤지컬 배우 강연종 등 세계적인 음악가 20여명으로 꾸며진다.

 

또한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하는 사랑 나눔 바자회와 총 1400만원 상당의 자선 경매(바이올린 2대와 첼로 1)를 진행해 수익금 전액을 기부할 예정이다. 매년 1월 롯데호텔제주에서 펼쳐지는 뮤직 페스티벌 인 제주는 단순한 기부와 봉사를 넘어 문화 예술을 통해 우리 주변의 소외계층과 소통하는 제주도 대표 메세나(기업의 문화 예술 지원) 활동으로 손꼽히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