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CJ도너스캠프, 대학생 봉사단 3기 모집

[KJtimes=김승훈 기자]CJ나눔재단(이사장이재현)29일부터 28일까지 소외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활동할 ‘CJ도너스캠프 대학생 봉사단’ 3기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CJ도너스캠프는 교사 숫자가 부족해 양질의 문화인성교육이 이루어지기 힘든 지역아동센터 교육 현장을 보완하기 위해 대학생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50여명의 대학생 봉사단 모집에 2천여명의 지원자가 몰려 약 8: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규모를 더욱 늘려 상하반기 각 200명씩 총 4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모집규모는 3~7월 활동할 교육봉사팀 130명과 콘텐츠제작팀 70명 등 총 200명으로, 참여 희망자는 CJ도너스캠프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교육봉사팀은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CJ그룹 문화산업 인프라를 통해 문화창작과정을 체험하고 건강한 자아와 대인관계를 형성하도록 돕는 창의학교멘토로 활동하게 된다. 콘텐츠제작팀은 전국 지역아동센터 교육 현장을 찾아 아동들의 변화사례를 발굴하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려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는 역할을 맡는다.

 

대학생 봉사단에 선발되면 각 분야 전문가 멘토들로부터 공부방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교육 커리큘럼과 지도 매뉴얼 등의 사전교육을 받는다. 이와 함께 CJ나눔재단은 활동기간 동안 소정의 활동비를 지원하고 CJ그룹 임직원의 진로 상담, CJ그룹 계열사 사업장 견학 및 문화행사 참여 등의 기회도 부여할 계획이다.

 

지난해 하반기 대학생 봉사단 2기로 활동한 서울예술대학교 예술경영학과 박민수씨(24)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성장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며 많은 보람을 느낄 수 있었고, 스스로도 성장할 수 있었던 기회가 됐다고 활동 소감을 밝혔다.

 

CJ나눔재단 관계자는 봉사단에참여했던 대학생들이 주변 지역아동센터 교육현장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고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는 선순환 사례로도 자리잡고 있다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전문성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