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엔씨소프트[036570]의 신작 출시 지연을 우려하는 분석이 나와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KTB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제시하고 이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를 55만원에서 50만원으로 내리는 한편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그러면서 기존 리니지M의 국내 매출이 견조하고 대만 매출 역시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KTB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같은 기간보다 41% 하락한 1126억원으로 시장 추정치를 밑돌았으며 차기 기대작인 리니지2M의 출시 지연으로 해당 게임의 매출 반영 시점도 올해 5월에서 9월로 미뤄졌다고 전했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20% 하향 조정하는데 단기 주가 하락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하지만 경쟁 신작의 부재 등을 고려할 때 리니지2M의 흥행 가능성은 여전히 높아 올해 중반 이후에는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되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전날 엔씨소프트은 공시를 통해 2018년 연간 매출 1조7151억원, 영업이익 614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5% 상승해 2017년에 이어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으나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 2%, 5% 감소한 수치다.
4분기만 놓고 보면 영업이익이 112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0.51% 감소했고 매출액은 3996억원으로 25.06% 줄었다. 매출은 주로 국내, 리니지M에 집중됐는데 리니지M은 2017년 6월 출시 이후 20개월 동안 국내 매출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