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수 기자]“3사의 새로운 출발이 이뤄진 지 이틀 만에 제휴 관계를 통해 만든 신차를 공개해 기쁘다.”
닛산·미쓰비시자동차가 새 모델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경영 정상화에 나선다. 지난해 11월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의 개인 비리 혐의가 드러나 논란의 중심에 선 뒤 4개월 만이다.
15일 요미우리신문은 두 회사가 오는 28일 일본에서 시판을 시작하는 신형 경차 모델을 전날 공개했는데 이 모델은 닛산차가 개발을 맡고 오카야마현에 있는 미쓰비시자동차의 미즈시마 공장이 생산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분담했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엔진 기본 설계에는 르노자동차의 기술이 적용됐는데 이에 따라 새 모델은 곤 전 회장이 해임된 뒤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연합체)가 시장에 내놓는 첫 신형차가 되며 이번에 공개된 두 모델은 닛산차 '데이즈'와 미쓰비시차 'eK왜건' 시리즈의 신형이다.
닛산차가 보유한 운전 지원 기능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해 6년 만에 전면 개량된 모습으로 선보였는데 닛산차으로서는 1년 반, 미쓰비시 입장에서는 1년 만에 일본 시장에 내놓는 신형차이다.
요미우리신문은 보도를 통해 3사 연합은 곤 전 회장이 보석으로 풀려난 후인 지난 12일 곤 전 회장 중심의 경영체제에서 탈피하기로 하고 3사 경영을 총괄하는 새로운 조직을 출범시키겠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