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포스코케미칼[003670]에 대해 전기차 소재 부문에 대한 성장성은 확고하지만 높은 가격대가 부담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하나금융투자는 포스코케미칼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를 7만8000원에서 5만9000원으로 내려 잡으면서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음극재 부문 초기 증설에 따른 비용증가 부담과 PMC Tech의 영업이익률 하락을 고려해 연간 순이익 추정치를 기존 추정치 대비 24% 하향 조정하며 자회사 지분법이익 감소 리스크가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을 더욱 높일 수 있어 당분간은 높은 주가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553억원, 영업이익은 21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내화물 부문의 실적 부진과 자회사(PMC Tech)의 판매량 감소에 따른 지분법이익 감소가 실적 부진의 주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음극재의 경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2%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간 점은 긍정적”이라면서 “연말까지 음극재 생산능력(CAPA)이 증가하면서 올해 전사 매출에서 전기차 소재 관련 매출 비중이 18%로 올라 기업가치 상승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지난 19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포스코케미칼[003670]의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19일 접수했으며 상장 주관은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71년 설립된 포스코케미칼은 내화·비내화 요업제품 제조업체로 지난 2001년 1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됐으며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은 1조3410억원이고 당기순이익은 786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