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희 작가 ‘싸인’, 일본 후지TV서 리메이크…7월 방송

'투윅스' 이은 '싸인' 리메이크 희소식, 잇단 K-드라마 일본행 '好好'

[KJtimes=김현수 기자]이준기 주연의 MBC 드라마 '투윅스'가 일본에서 리메이크된다는 소식에 이어 박신양 주연의 SBS 드라마 '싸인'도 일본에서 새롭게 태어난다.

SBS TV는 배우 박신양 주연 '싸인'(2011)이 TV아사히에서 리메이크된다고 28일 밝혔다. 일본판 '싸인'은 오는 7월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싸인'은 다양한 사건 진상을 파헤치는 무뚝뚝한 천재 법의관(박신양 분)과 신인 여자 법의관(김아중)이 진실을 은폐하려는 절대 권력에 맞서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한국에서 최초로 법의학을 다룬 드라마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자체 최고 시청률 5.5%(수도권 27.3%)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드' 방송영상 그랑프리 분야에서 대통령상도 받았다.

주연은 일본 대세 연기파 배우 오모리 나오가 맡는다. 오모리 나오는 "속도감 넘치는 원작의 한국 드라마를 즐겁게 봤기에 물론 부담도 있다"며 "일본 판에서는 한단계 진보한 또 다른 색깔을 제시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 최고 시청률 11.5%를 기록했던 이준기 주연의 MBC 미니시리즈 ‘투윅스’도 일본 후지TV를 통해 7월부터 리메이크 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