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G20 리셉션에 오르는 음식은 '돈코쓰 라면'·'초밥'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 참석 관계자들에게 제공되는 환영 메뉴는 무엇일까.

3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후쿠오카(福岡)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 참석자들에게는 현지 유명 라면 체인점의 '돈코쓰 라면(돼지뼈를 우려낸 국물로 맛을 낸 라면)이 환영음식으로 제공된다.

리셉션은 8일 회의장소인 '힐튼후쿠오카 시호크' 호텔에서 진행되고, 각국 VIP와 수행원, 언론 관계자 등 1000명 이상이 참석할 예정이다. 

'돈코쓰 라면'은 현지에서 창업한 전국 라면 체인 '이치란(一蘭)' 측이 제공하며, 리셉션 현장에서 면을 삶아내 따뜻한 상태로 라면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이슬람 신자가 많은 인도네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등지에서 온 참가자에게는 달걀 등 여러가지 식재료를 사용해 돼지 뼈 맛을 낸 라면을 제공한다. 라면에 얹는 돼지고기인 '차슈' 대용으로는 푹 삶은 쇠고기를 준비한다.

'이치란'은 맛에 집중하도록 한다는 의미에서 옆자리의 손님이 보이지 않도록 카운터에 칸막이를 설치하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리셉션장에는 칸막이가 붙은 카운터가 없기 때문에 칸막이 없이 서비스한다.

또 후쿠오카시는 이치란 '돈코쓰라면'과 함께 미슐랭 별 3개 일식당 초밥을 내놓는다. 미슐랭 별 3개를 획득한 유명 스시식장 교텐(行天)은 초밥을 즉석에서 만들어 대접할 방침이다. 채식주의자들을 위해선 야채만을 사용한 초밥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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