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가치 급등, 달러당 107엔대...5개월만에 '최고'

[KJtimes=권찬숙 기자]안전자산인 일본 엔화 가치가 치솟고 있다. 미국이 중국을 비롯한 멕시코 등 추가 관세전쟁을 벌이면서 세계 금융시장 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4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당 엔화 기준 환율은 오전 한때 107.85엔을 기록해 올해 1월 초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엔화 환율이 떨어질수록 엔화 가치는 올라간다.

이날 오전 기록된 달러당 엔화 최저 환율은 올해 들어 최고치였던 지난 4월24일 112.39엔과 비교하면 한달 보름여만에 4.54엔(4.04%)이나 떨어진(엔화가치 상승) 것이다. 일본 금융시장은 달러당 110엔대를 기준으로 엔화 강세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 

엔화 강세의 직접적인 배경은 미국이 중국에 이어 멕시코까지 겨냥한 관세 전쟁 때문이다. 세계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심리가 확대됐다. 미국이 일본과 무역협상을 진행하면서 환율 요소를 포함하려는 것도 엔화 강세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