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수 기자]최고 시속이 360㎞대에 달하는 일본 고속전철 신칸센(新幹線) 신형 차량이 첫 공개됐다.
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JR도카이(東海)는 내년 7월부터 투입하는 도카이도(東海道) 신칸센 신형 차량 'N700S' 시험주행을 지난 6일 밤 마이바라(米原)~교토(京都)역 구간에서 진행했다.
도카이도 신칸센은 세계 최초 고속철도 노선으로 일본 3대 도시권인 도쿄, 나고야, 오사카를 잇는 핵심 철도다.
N700S는 최고 시속 362km를 기록하는 고속전철로, 지난달 24일 시속 360km대로 달리는 첫 시험주행에 성공했고, 6일 밤 5번째 시험주행 장면이 언론에 공개됐다.
JR도카이는 이달 중순까지 시속 360km로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시험주행을 계속할 예정이다. 6일 밤 시험주행에서 N700S는 마이바라역을 출발한지 약 8분 후 시속 360km에 도달했고, 한때 시속 362km까지 오르기도 했다.
JR도카이는 최고 속도를 내기 위해 16량 편성인 전체 차량에 모터를 탑재해 가속 능력을 15%가량 높였다. 그러나 JR도카이는 N700S의 실제 영업 운전 때는 전체 16량 가운데 14량에만 모터를 실어 도카이도 신칸센의 현재 최고 속도인 시속 285km를 유지할 방침이다.
JR도카이는 내수용뿐만 아니라 해외시장도 겨냥해 N700S를 개발해 왔다. 16량 편성으로 최고 시속 360km대로 달릴 수 있는 차량 외에 노선 사정에 맞게 8량이나 12량으로 편성 차량 수를 조정하도록 설계했다. 현재 도카이도 신칸센은 1편성 16량으로 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