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한국전력[015760]이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하나금융투자는 한국전력에 대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놓고 이 종목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제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한국전력의 2분기 원전 이용률이 81.5%로 지난해 2분기 62.7%보다 크게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액화천연가스(LNG)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가 반영되면서 이는 비용 절감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2분기 매출은 13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1% 감소하겠지만 영업손실이 2414억원으로 적자 폭은 축소될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 약세가 영업비용 부담으로 작용했으나 원전 이용률이 지난해 대비 크게 회복됐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유가 변동이 나타나더라도 현재 수준의 연료비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면서 “현재 시점에서 내년 실적 가시성은 매우 높고 올해 한국전력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24배로 역사적 저점에 근접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전력은 지난 19일 ‘공기업 청렴사회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공기업 청렴사회협의회는 청렴하고 투명한 사회 구현을 위해 지난해 11월 주요 공공기관들이 모여 발족한 공기업 협의체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공기업 청렴사회협약은 ▲윤리·청렴·투명경영 강화 ▲부패방지 및 청렴도 제고 ▲청렴협약 이행 및 점검 관련 실천과제 등 총 19개 조항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