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특정실종자' 1명, 44년만에 日서 발견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정부가 '특정실종자'로 분류했던 70대 남성을 44년 만에 자국 내에서 발견했다. 특정 실종자는 일본 정부가 공식적인 납치 피해자로 인정하지는 않으나 북한에 납치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하는 인물을 의미한다. 

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야자키(宮崎)현 경찰은 이날 특정실종자로 분류됐던 70대 남성 A씨가 일본 국내에서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프라이버시 보호를 이유로 자세한 내용은 공표하지 않았다.

A씨는 지난 1974년 실종된 뒤 행방이 묘연했지만, 작년 11월 일본 내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신원 확인 등의 절차를 거쳐 발견 사실을 이날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납치했을 가능성이 있는 인물 중 출국 기록이 있는 사람들을 '납치 피해자'로, 출국 기록이 없는 사람들을 '특정실종자'로 분류하고 있다.

일본은 17명을 납치 피해자로, 882명을 특정실종자로 분류하고 있다. A씨의 발견으로 특정실종자는 881명으로 줄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