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신입 채용 시 서류전형 당락 결정되는 시간 ‘13분’”

[KJtimes=김봄내 기자]신입사원 채용 시 지원자 한 명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검토하고 소요되는 시간은 평균 13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263개사를 대상으로 서류전형 평가 소요시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먼저, 이력서를 검토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6.3분이었다. 구체적으로는 ‘5’(34.6%)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10’(27%), ‘3’(15.6%), ‘1’(7.2%), ‘2’(4.6%) 등의 순이었다.

 

자기소개서를 검토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 역시 ‘5’(31.6%)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10’(29.7%), ‘3’(14.8%), ‘2’(6.1%), ‘1’(5.7%), ‘14’(2.7%) 등의 순으로 평균 6.7분이 걸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력서를 평가할 때는 가장 많은 40.3%중요한 부분만 골라서 검토’(40.3%)한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모든 항목을 대략적으로 검토’(27.4%), ‘모든 항목을 꼼꼼하게 검토’(24.7%), ‘조건으로 필터링'(7.6%) 하는 방식으로 평가하고 있었다.

 

자기소개서 역시 모든 항목을 대략적으로 검토’(37.6%)하거나 중요한 부분만 골라서 검토’(32.7%)한다는 응답이 많았으며, ‘모든 항목을 꼼꼼하게 검토한다는 응답은 29.7%였다.

 

그렇다면, 인사담당자들은 서류전형에서 어떤 요소를 가장 중요하게 평가할까?

이력서에서는 인턴 등 직무경험’(48.3%)을 가장 중요하게 평가한다고 답했다. 이어 전공’(19%), ‘자격증’(8.7%), ‘대외활동 경험’(6.5%) 등 주로 실무 경험이나 잠재력을 평가할 수 있는 항목이었다.

 

자기소개서 검토 시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 역시 비슷했다. ‘직무관련 경험51%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회사 인재상과의 적합성’(19.8%), ‘지원동기’(8.7%), ‘아르바이트 등 사회경험’(4.9%), ‘입사 후 포부’(4.6%), ‘성격의 장단점’(3.4%) 등을 꼽았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입사지원서를 검토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평균 13분 내외로 길지 않은 만큼 인사담당자의 눈길을 사로 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내가 자랑하고 싶은 것이 아닌 기업이 궁금해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직무 경험을 녹여내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임을 어필하는 것이 서류전형 합격으로 가는 길이라고 조언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