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효성, 프리뷰 인 서울서 일상 파고든 차별화 원사 선보여

[KJtimes=김봄내 기자]효성이 8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린 제20회 프리뷰 인 서울(Preview in Seoul:PIS)에 참가해 일상 속 차별화 원사를 선보였다. 2000년에 시작해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PIS는 국내 섬유패션업체의 수출 확대와 내수 거래 활성화에 기여해 온 국제 섬유 전시회다.

 

효성은 이번 전시에서 국내 라이징 요가복 브랜드인 스컬피그와 공동 개발한 가먼트로 협업을 진행한다. 이번 협업은 운동복과 일상복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는 패션시장에서 효성 기능성 원사의 다양한 활용방법을 알리고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효성은 PIS를 통해 애슬레저룩을 대표하는 레깅스, 티셔츠 아이템을 선보인다. 요가나 피트니스 등 스포츠웨어의 기능성과 함께 일상 속 패션아이템으로서의 스타일을 강조한 것이 핵심이다.

 

요가복 시장은 여러 장르와 스타일이 혼합되는 크로스오버패션 트렌드를 가장 잘 보여주는 시장이다. 최근에는 하나의 아이템이 스포츠와 아웃도어, 캐주얼, 란제리, 수영복 등으로 다양하게 쓰이는 추세다.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테크나비오(Technavio)에 따르면 201811월 기준 전세계 요가인구는 약 3억명인 것으로 추산되며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글로벌요가의류 시장은 연평균 6%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효성은 최근 패션업계의 최대 화두이자 이번 PIS의 테마인 ‘Good-Circle(선순환 구조)’에 맞춰 지속가능한 패션을 위해 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리젠(regen®), 공정상 발생하는 폐기물을 재활용한 나일론 마이판 리젠® (MIPAN regen®) 등 친환경 원사도 선보인다. 이번에 국내시장에 첫 선을 보인 극한 스포츠용 스판덱스 크레오라 액티핏(creora® ActiFit)은 늘어났다가 다시 원상태를 회복하려는 스판덱스의 특성을 한층 강화한 제품이다. 효성은 자외선과 염소에 대한 내구성이 강한 액티핏을 중심으로 원단에 시원한 느낌을 부여하는 나일론 마이판 아쿠아엑스(MIPAN aqua X®)와 폴리에스터 아스킨(askin), 땀냄새를 중화하는 크레오라 프레쉬(creora® Fresh)등도 함께 선보였다.

 

효성 조현준 회장은 현장에서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경청하는 것이 효성의 기술개발과 품질혁신의 출발점이자 지표가 된다.”고객에게 좋은 제품을 공급하는 것을 넘어 고객이 원하는 바를 미리, 더 정확하게 파악하고, 세계 1위 기업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PIS에는 국내 215개사, 해외 209개사 등 총 420여개사가 참가한다. 소재의 기능성과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고객들의 최근 트렌드로 볼 때, 효성의 다기능친환경 차별화 원사는 향후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유경제 CEO-짐 캐리 손진현]“커지는 공유 시장, 공유경제 정의부터 마련해야”
[KJtimes=김승훈 기자]여행이 일상화된 시대지만 무거운 짐을 들고 다니기에 불편한 점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러나 공유 경제 시대가 도래하면서 이러한 문제점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즉, 공항이나 기차역에서 자신의 짐을 운반하지 않고 원하는 장소에서 받아볼 수 있게 된 것이다. 공유경제 스타트업 짐 캐리(ZIM CARRY)의 손진현 대표는 지난달 25일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2021 제1회 공유경제 학교’에서 ‘공유경제 기업특강’을 했다. 손 대표에 따르면 짐 캐리는 기차역·공항 수화물 보관과 픽업 서비스를 하는 업체다. 손 대표는 “처음 이 서비스를 시작했을 때 사람들은 ‘이게 왜 공유 경제냐, 공유 기업이냐’는 말을 했다”면서 2021년도 부산시 ‘공유경제 활성화 지원사업’ 시행 모집 공고문의 공유경제 기업 유형과 사례를 제시했다. 부산시 ‘공유경제 활성화 지원사업’의 공유자원에 따른 분류를 보면 ▲모빌리티공유(자전거·차량·운송연계 등) ▲공간공유(주차장·숙박·회의 등 비즈니스 공간·사무 공간 등) ▲물품공유(의류·장난감·가전제품·생활용품 등) ▲정보서비스(온라인교육·재능·지식서비스·도서 등)로 나뉜다. 손 대표는 특히 부산 공유경제 활성화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