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미국 신제품 출시 효과로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NH투자증권은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 종목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7000원을 제시했다. 아울러 바이오 업종 내 최선호주로도 제시했다.
NH투자증권은 미국의 경우 여러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새로 출시되고 있으며 10월부터는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보험사 리스트에 선호 의약품으로 등재될 예정이고 미국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지각변동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올해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그러나 하반기에는 미국 신제품 출시에 따른 수출 증가와 레버리지(지렛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구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4분기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트룩시마’, 내년 1분기 유방암·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를 미국에서 출시할 것”이라면서 “올해 연말부터 미국 신제품 출시에 따른 실적 성장 회복이 기대되며 제2의 도약기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달 22일, 일본 후생노동성(MHLW)으로부터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에 대한 유방암 3주 요법 허가를 추가 취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허쥬마의 1주요 법에 대한 판매 허가를 받았고 이번에 3주 요법에 대한 허가를 추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허쥬마는 다국적제약사 로슈의 자회사 제넨테크가 개발하고 로슈가 판매하는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다. 또 트라스투주맙은 유방암 환자에 연간 52회를 투여하는 ‘1주 요법’과 연간 18회 투여하는 ‘3주 요법’으로 사용법이 나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일본에서는 트라스투주맙을 3주 요법으로 처방받는 환자의 비중이 90% 이상이며 이번 허가를 기점으로 허쥬마 처방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