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연말 등골 브레이커 1위는 송년모임 회비”

[KJtimes=김봄내 기자]크리스마스, 송년회 등 각종 행사로 지출이 늘어나는 연말연시에 부담을 느끼는 직장인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1,795명을 대상으로 연말 지출에 대한 부담감을 조사한 결과, 68.2%가 부담을 느낀다고 밝혔다.

 

가장 부담이 되는 연말 등골 브레이커로는 각종 송년모임 회비’(65.6%, 복수응답)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부모님 및 친지의 용돈·선물’(51.6%), ‘비싼 겨울 의류비’(42%), ‘크리스마스 선물’(23.5%), ‘연말 여행 비용’(18.6%), ‘독감·건강검진 등 병원비’(12.7%) 등의 순이었다.

 


1인당 예상하는 연말 지출 비용은 평균 63만원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자세히 살펴보면 ‘9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16.5%)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20만원 이상~30만원 미만’(14.5%), ‘40만원 이상~50만원 미만’(13.7%), ‘50만원 이상~60만원 미만’(13.4%), ‘30만원 이상~40만원 미만’(12.2%) 등의 순이었다.

 

결혼 여부로 보면, 기혼의 평균 지출이 74만원으로 미혼(56만원)보다 18만원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올해 연말 지출은 작년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

 

전체 응답자의 52.5%는 연말 지출이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고,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자도 34.7%가 있었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은 12.8%에 그쳤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연말 모임이 많아서’(30%)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기념할 일이 늘어나서’(20.1%), ‘선물할 곳이 많아서’(18.9%), ‘여행 비용이 증가해서’(14.8%) 등의 순이었다.

 

반면, 줄어들 것으로 답한 응답자(229)는 줄어드는 가장 큰 이유로 경기가 안 좋아서’(50.7%), ‘연말 모임이 줄어들어서’(16.2%), ‘연봉이 삭감돼서’(9.6%), ‘기념할 일이 줄어서’(4.8%) 등을 꼽았다.

 

한편, 전체 응답자는 희망하는 연말의 모습으로 나홀로 집에서 조용하게 보내기’(36.4%,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연말 모임 또는 행사에 참석해 시끌벅적하게 보내기’(30.7%), ‘해외 여행하기’(22.3%), ‘콘서트·뮤지컬 등 문화생활하기’(22.3%), ‘호텔 패키지·고가의 레스토랑 등에서 럭셔리하게 보내기’(17.5%), ‘국내 여행하기’(16.9%) 등의 순이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