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문 대통령, 이인영 통일장관 임명안 재가

야당, "합의 없이 임명된 첫 장관" 비난

[KJtimes=견재수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오전 1145분 이인영 통일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 야권은 여야 합의 없이 임명된 첫 장관이라며 날세워 비판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 메시지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 장관의 임기가 이날부터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지난 24일 전체회의에서 이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하지만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이 장관의 자료제출 미흡 등을 비판하며 전체회의에 불참했다.

문 대통령의 임명 재가로 인해 정치권은 더욱 냉랭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최형두 미래통합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21대 국회 들어 여야 합의 없이 임명된 첫 장관"이라며 "통일부 장관 후보자 아들의 병역 면제 의혹을 해명할 추가 자료를 제출하면 채택을 논의하겠다고 야당이 여지를 줬는데도 본분을 잊은 여당은 오불관언 밀어붙였다"고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이어 "국무위원 인사 검증은 국회의 책무다. 통일외교안보는 초당적 협력이 필수인데 인사청문회 과정부터 야당의 최소요청은 묵살당했다"고 날을 세웠다.








[관전포인트] ′KCC오토′ 수상한 거래내역 포착한 국세청…′세무조사 착수′ 파장 어디까지
[KJtimes김지아 기자] 서울지방국세청이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의 공식 딜러사인 KCC오토에 대한 탈세 의혹 등 세무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4일 한 언론의 보도를 시작으로 이같은 세무조사 절차에 대한 사실이 알려졌다. 수입차 업계와국세청에 따르면, KCC오토가 일부 리스·할부금융업체(캐피탈사)와 허위 용역 계약을 맺은 부분이 조사의 중점 내용. 자세히는국세청이 지난해 11월 국민권익위원회의 국민신문고를 통해KCC오토 이상현 대표 가족이 주주로 있는 페이퍼컴퍼니(서류상 회사)인 에프엠씨파트너즈가 용역비를 빼돌렸다는 제보를 받았기 때문이라는 것. 이제보를 접수,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KCC오토와 에프엠씨파트너즈의 관계 및 캐피탈사와의 계약 구조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6월 기초 조사를 마친 서울국세청은 이를 과세에 활용할 수 있다는 의견을 달아 사건을 관할 서초세무서로 이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서울국세청측은 이에 대해 "개별 사건에 대한 비밀 유지 의무가 있어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한 상태다. 문제는 KCC오토에 대한 세무조사가 단순히 행정적 목적의 세금추징을 진행하는 일반 세무조사에서 끝나지 않

[코로나 라이프] "코로나가 불러온 예약의 시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모두 예약
[KJtimes김지아 기자] "다음날 정말 중요한 미팅이 잡혀서 회사 근처의 미용실을 찾았지만 다섯군데 모두 예약을 미리 안해서 돌아와야 했다. 코로나19 이후 모든 업체들이 예약문화를 활용하고 있지만 너무 비인간적이다. 조금은 인간미가 있던 3년전이 그립다." 변호사로 근무중인 최씨는 최근 자신이 자주가는 카페에 이같은 하소연을 올렸다. '예약문화'가 좋은 점보다 단점이 더 많다는 게 최씨의 주장이다.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많은 서비스 업체들이 너도나도 받아들인 문화 가운데 하나인 '예약문화'가 생활에 불편함을, 비인간적인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는 것. 인터넷에 슬그머니 거론된 '예약문화'에 대해 최씨와 반대의 입장을 가진 이들도 많다. 서울 종로구에 거주하는 회사원 박씨는 "코로나19가 가져온 문화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문화가 바로 '예약제'가 아닐까 한다"며 "예약을 하면 순서를 가지고 다투는 일도 없고 분주하지 않으며 차분한 상태에서 서비스를 즐기거나 받을수 있다"고 평가했다. 코로나가 엔데믹 시대로 접어들면서 소비 심리 회복 등의 기대감이 고조되며 오프라인 매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서비스 업체들도 마찬가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