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GS홈쇼핑[028150]과 이노션[214320], 파라다이스[034230] 등에 대해 KB증권과 KTB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가 각각 주목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KB증권은 GS홈쇼핑에 대해 현재 주가 대비 상승여력은 42%에 달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러면서 유통 섹터 전반의 투자 심리 악화, 이커머스 업체들과의 경쟁 심화 우려 등으로 인해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KB증권은 GS홈쇼핑의 경우 최근 외형 확대보다는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는 전략을 펼치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제품 믹스 변화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2분기 별도 기준 실적은 취급고 1조1341억원, 매출액 3043억원, 영업이익 415억원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같은 날, KTB투자증권은 이노션의 목표주가를 6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 주가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크게 낮아진 이후 반등 폭이 작으며 목표주가를 산출 적용 기간을 조정함에 따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KTB투자증권은 이 회사의 경우 신차 라인업 확대와 내연기관→ 전기/친환경차 추가 대행, 주요 고객 CI 변경,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M&A 진행 등 중기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하나금융투자는 광동성이 마카오의 Mass GGR 내 40%, VIP GGR 내 15~20%를 기여하는 곳으로 상당히 큰 의미가 있으며 마카오 카지노 주가가 먼저 반등을 모색하는 가운데 파라다이스 역시 현재 주가가 주가순자산비율 1배로 언제든 반등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내다봤다.
하나금융투자는 마카오 카지노가 먼저 반등을 모색하는 중 코로나19로 1월 말부터 중단됐던 마카오향 IVS 프로그램이 8월 12일부터 광동성 내 주하이시부터 개시된다며 언제 광동성 및 중국 전체로 확대될 수는 알 수 없지만 현지에서는 늦어도 9월쯤 광동성까지는 IVS 프로그램을 통한 마카오 입국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GS홈쇼핑의 경우 현재 주가의 하방 경직성은 견고하다”며 “안정적인 실적 흐름과 높은 현금 가치(1분기 말 순현금 5300억원) 등을 감안할 때 주가는 극심한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별도 취급고는 1.2%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27% 증가할 전망”이라면서 “지난해 일회성 이익 제거 기준으로 송출수수료 증가에도 불구하고 고마진 상품의 기여도 상승과 판관비 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률이 0.6%포인트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남효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노션의 경우 이번 분기 비용 절감 노력 또한 돋보인다”며 “웰콤 영입에 따라 인건비 및 판관비 모두 전년대비 증가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0.6%, -3.2%에 그쳤는데 비용 절감 노력이 지속된다면 하반기 및 내년에 대행 물량 증가 시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하반기는 상반기 대비 신차 대행 효과가 커질 것”이라면서 “3분기 투싼과 코나, 아반떼, 소나타, 미국 GV80 출시 등과 4분기에는 제네시스 GV70, G70의 국내 마케팅이 예정되어 있는데 다만 현재와 같은 분위기에서는 BTL 대행이 진행되기 어렵기 때문에 전반적인 신차 효과는 평년 대비 낮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의 경우 영업외적으로는 시장에서 크게 우려하고 있는 유동성 관련해 차입금 확대를 통해 현금성 자산을 3000억원 수준까지 확보했다”며 “이 정도면 3분기 수준의 적자가 유지된다 하더라도 향후 2년 정도는 충분히 버틸 수 있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에는 코로나19 영향 지속에도 불구하고 적자 규모는 100억원 내외까지 줄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카지노가 정상적으로 영업하는 가운데 호텔 부문은 부산 호텔이 7월 객실 점유율 76%까지 상승하는 등 정상 수준의 80~90%까지 회복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