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2 (목)

  • 맑음동두천 15.6℃
  • 맑음강릉 15.8℃
  • 연무서울 13.8℃
  • 맑음대전 14.0℃
  • 맑음대구 15.8℃
  • 맑음울산 16.3℃
  • 맑음광주 14.7℃
  • 맑음부산 16.4℃
  • 맑음고창 13.5℃
  • 맑음제주 15.6℃
  • 맑음강화 12.2℃
  • 맑음보은 13.8℃
  • 맑음금산 14.6℃
  • 맑음강진군 16.2℃
  • 맑음경주시 16.0℃
  • 맑음거제 17.0℃
기상청 제공

[공유경제 위기와 도전②]코로나19 직격탄 맞은 우버의 ‘새판 짜기’ 본격화

야심차게 추진하던 자율주행 사업과 에어택시 사업 포기
주요 사업부를 매각하고 술 배달 사업에 도전 배경 주목

대표적인 공유경제 서비스업체인 모바일 차량 예약 서비스 우버(Uber)가 지난해 말 야심차게 추진하던 자율주행 사업과 에어택시 사업을 포기했다. 업계에서는 우버가 왜 이런 결정을 내렸는지 고개를 갸우뚱했다. 이후 우버는 술 배달 사업에 뛰어들었다. <KJtimes>에서는 자율주행과 에어택시 등 주요 사업부를 매각하고 새로운 사업에 뛰어든 우버의 생존 전략을 살펴봤다.<편집자 주>

    

[KJtimes=김승훈 기자]우버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세계 각국의 이동 제한 조치로 우버의 핵심 사업인 차량공유는 치명타를 입었다.



우버는 지난해 전체 직원 4분의 1을 해고하고 45개 사무실을 폐쇄하며 코로나19에 대응했다. 일부 사업도 정리했다. 지난해 4월 우버의 화물 운송 부문인 우버 프레이트지분 5억 달러어치를 투자회사 그린브라이어 에쿼티 그룹에 매각하고 5월에는 전동 킥보드·자전거 공유 업체 점프를 경쟁사 라임에 넘겼다.


이런 상황에서도 우버의 지난해 실적을 보면 연간 순손실 규모는 676000만 달러(74800억원)에 달한다. 이는 2019년 연간 순손실 85억 달러(94000억원)보다 적자 규모는 20% 줄인 수체다.


매출액은 14% 감소한 1113000만 달러(123000억원). 지난해 4분기 실적도 연간 실적과 비슷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6% 줄어든 31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순손실은 109000만 달러에서 96800만 달러로 줄었다.

 

SKT와 손잡고 한국 시장 다시 노린다

 

우버가 그나마 적자 규모를 줄인 것은 배달 부문 매출 성장 덕분이다. 전 세계 주요 도시의 봉쇄로 차량 호출 사업이 타격을 입었지만 온라인 음식 주문이 늘어난 것이다. 사업 부문별로 우버의 실적을 보면 지난해 4분기 차량호출 부문 예약 매출은 679000만 달러(7500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50%나 쪼그라들었다. 그러나 배달 부문 예약 매출은 1005000만 달러(11100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130% 급증했다.


앞서 우버는 지난해 7월 미국 4위 음식배달 업체인 포스트메이츠를 265000만 달러에 인수하는 등 사업 구조 개편을 시작했다. 이는 엄청난 투자자금이 들어가는 첨단 기술에 집중하기보다는 본업인 차량공유와 코로나19로 수요가 급증한 음식배달 서비스 등 핵심 사업의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올해 2월에는 미국 주류 배달업체인 드리즐리를 11억 달러(12239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인수 작업은 올해 상반기 마무리될 전망이다. 2012년 설립된 드리즐리는 맥주와 와인 등 다양한 주류를 상점에서 고객에게 배달해주는 스타트업이다.


우버는 코로나19 이후 술을 온라인으로 구매해 집에서 마시는 수요가 급증해 드리즐리로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드리즐리를 현재 운영 중인 음식 배달 자회사인 우버이츠 앱과 통합 운영할 계획도 세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우버는 최근 SK계열의 티맵모빌리티와 택시 호출 공동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우티(UT LLC)’를 오는 41일 출범한다. 이미 지난 210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합작사 설립을 승인받았다.


우버는 지난해 1022일 티맵모빌리티와 한국에서 차량 호출 서비스를 할 합작회사를 지분율 5149로 설립하는 내용의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지분은 우버가 51%, SK텔레콤이 49%. 우버는 양사 간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합작회사에 1억 달러(1150억원) 이상, 티맵모빌리티에는 약 5000만 달러(575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합작법인은 가맹택시인 우버 택시를 서울에서 시작할 예정이다. 이후 우버택시·우버블랙·티맵택시 등 각사 차량 호출 서비스를 하나로 합칠 계획이다. 특히 휠체어 이용 승객 등을 위한 우버 어시스트’, 임산부나 영유아 동반자를 위한 우버 베이비’, 반려동물 관련 비품을 비치한 펫 택시등도 계획하고 있다. 우버는 1분기 이내에 가맹 택시를 1000대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우버는 어떤 회사?


우버는 지난 20093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릿 캠프와 트래비스 캘러닉이 우버캡(Uber Cab)’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회사다. 첫 서비스는 20106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 시작됐다.


당시 등록된 기사가 등록된 리무진을 운전하는 고급 리무진 서비스였다. 우버캡은 택시를 잡기 어려운 도심에서 편리하게 고급 차를 탈 수 있다는 장점 등으로 출시 4년 만에 37개국 140여 개 도시로 진출하는 등 급성장했다.


우버는 모바일 앱으로 차량과 승객을 연결해 주고 수수료를 받는다. 앱으로 차량을 예약하면 예약된 차량의 위치가 승객에게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방식이다. 처음에는 고급 대형 세단을 제공했으나 2012년부터는 우버 엑스(X)’를 출시하며 일반인이 자신의 차량으로 운행하는 승차공유 플랫폼이 됐다.


한국에는 20138월 들어왔으나 사업용 자동차가 아닌 자동차(자가용)를 통한 유상 운송행위를 금지하는 규제(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와 기존 택시업계의 반발로 2015년 서비스를 종료했다.


배너

글로벌 공정시장

더보기
[회장님은 법원에③] 조세포탈 혐의에 휘말린 오너들, 위협받는 그룹의 미래
[KJtimes=김은경 기자] 기업의 평판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지만, 오너 한 사람의 일탈로 무너지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조세 포탈 혐의로 재판정에 섰던 오너들 가운데 상당수는 사건이 잊히길 기다리듯 조용히 모습을 감춘다. 그러나 이들의 법적 분쟁은 아직도 기업 경영의 깊은 곳에서 흔들림을 만들고 있으며, 공적 책임 대신 관대한 판결이 이어지는 동안 '오너리스크'는 더욱 구조화되고 있다. <kjtimes>는 최근까지 공개된 판결과 마지막 보도를 기준으로, 그 이후 별다른 진척 없이 방치된 오너들의 법적 문제를 검토하며, 이로 인해 기업이 어떤 리스크를 안게 되었는지 짚어본다. ◆"무죄 판결 이후 이어진 침묵"구본상 LIG그룹 회장 구본상 회장은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세금 신고가 부정확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법원은 1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조세 채무가 성립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구본상 회장의 경우처럼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수백억~수천억대 세금이 걸린 거래를 할 때, 실질 가격 평가와 세금 부과를 어떻게 엄격히 할 것인가, 단지 서류가 아니라 실질을 기준에 두는 공정

코로나 라이프

더보기
성병·마약·독감도 '집에서 검사'…자가진단 키트 전면 확대
[KJtimes=김지아 기자]감염병과 마약류 오남용에 대한 선제 대응 필요성이 커지면서, 집에서도 간편하게 검사할 수 있는 자가진단 키트 적용 범위가 대폭 확대된다. 의료기관 방문 이전 단계에서 질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1차 방어선'이 넓어지는 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성병, 마약류, 독감에 대한 자가검사용 체외진단의료기기 품목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규정 개정안을 3월 25일 행정예고하고, 4월 14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자가검사 수요 증가에 따른 제도 정비 차원에서 추진됐다. 그동안 자가검사용 체외진단기기는 코로나19를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운영돼 왔지만, 감염병 확산과 건강관리 방식 변화로 적용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져 왔다. 개정안에 따르면 새롭게 허용되는 자가검사 분야는 ▲성매개감염체 ▲마약류 대사체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 등 3개다. 성매개감염체에는 매독, 임질, 클라미디아 감염, 트리코모나스 감염 등이 포함된다. 마약류의 경우 체내 대사체를 검출하는 방식으로 사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기존에 중분류 체계로 관리되던 COVID-19 자가검사 키트는 소분류 체계로 세분화돼 품목 관리가 보다

현장+

더보기
[현장+] 현대모비스, 성희롱 논란이 ESG 리스크로…지배구조 신뢰성 시험대
[KJtimes=김은경 기자] 현대모비스 인사팀장을 둘러싼 부적절한 언행 논란이 단순한 내부 인사 문제를 넘어 기업 지배구조의 신뢰성을 가늠하는 시험대로 떠오르고 있다. 반복적으로 제기된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대응 방식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사안은 성희롱 논란을 넘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의 구조적 리스크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반복 제기된 의혹, 공개되지 않은 판단 기준 문제는 지난해 말 인사팀 송년회 자리에서 불거졌다. 내부 게시판 등을 통해 제기된 주장에 따르면 인사팀장은 같은 팀 여직원에게 욕설을 했고 귀가한 직원을 다시 불러낸 뒤 성희롱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직원은 이후 해당 인사가 포함된 술자리에 더 이상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내부 규정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조사 결과와 판단 기준, 징계의 종류와 수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피해를 주장한 직원에 대한 보호 조치가 실제로 이뤄졌는지, 조사에 외부 전문가나 독립 기구가 참여했는지 역시 확인되지 않았다. 논란은 해당 인사가 과거에도 유사한 사유로 징계를 받고 지방

탄소중립리포트

더보기
그린피스 "멈춰선 공장·치솟는 물가, 범인은 '화석연료 의존' 구조"
[KJtimes=견재수 기자]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최근 중동 정세 악화로 인한 경제 위기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현재의 위기는 단순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아닌 화석연료에 기반한 한국 경제 구조의 취약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린피스는 중동 전쟁으로 인한 민간인 희생과 환경 파괴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즉각적인 휴전과 국제법에 기반한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다. 동시에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에너지·수송·산업 정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강력히 요구했다. ◆ 중동발 에너지 위기, 전력·산업 현장 직격 현재 한국 경제는 중동 분쟁의 여파로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 정부는 원유 자원안보위기 '주의' 경보를 발령하며 석탄발전 운전 제약을 완화하고, 올해 6월 예정됐던 석탄발전소 3기(하동 1호기, 보령 5호기, 태안 2호기)의 폐쇄 일정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카타르에너지가 한국을 포함한 주요 수입국에 LNG 공급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면서 에너지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이란의 미사일 공습으로 파괴된 LNG 생산시설 복구에 3~5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계약 물량조차 물리적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산업계의 피해

증권가 풍향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