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심상목 기자]IBK기업은행(이하 기업은행)이 올해 조기 채용한 특성화고 3학년 110명에게 합격증을 준다.
기업은행은 또 이들에게 금융자격증 취득 지원을 위한 ‘예비금융인 육성 프로그램’에 나선다.
24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은행은 이날 서울 중구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특성화고 출신 합격자들에게 합격증서를 받은 뒤, 충주연수원에서 진행되는 1박2일간의 오리엔테이션을 받고 다시 학교로 돌아간다.
기업은행은 이들이 고교 재학 중 예비금융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멘토 지점 지정과 금융자격증 취득 지원, 영업점 현장체험, 어학·상식 사이버연수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먼저 합격생의 집 근처 영업점을 멘토 지점으로 맺어주고 원하는 시간에 수시로 방문해 선배들의 조언을 듣는 등 업무 이해를 돕기로 했다.
또 은행 텔러업무와 보험, 펀드 등 9개 금융자격증 취득을 위해 교재 제공 및 응시료 실비를 지원하고 여름방학 중에는 실제 영업점에서 현장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밖에 IBK사이버연수원을 활용해 각종 어학과 경제상식 등을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합격생 중에는 남학생 36명이며 20여년 만에 남자 고졸행원이 탄생했다. 이들은 창구텔러는 물론 IT, 시설관리 등 기술직 업무도 맡게 된다.
특성화고 신입행원들은 오는 11월, 5주간의 업무연수를 받고 12월 초 영업점에 배치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학생들은 조기 채용에 따른 심리적 안정감으로 학업에 더 열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회 진출의 준비를 구체적으로 할 수 있어서 은행으로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