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권남주)는 9월 27일 캠코양재타워 17층 대회의실에서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 IBK기업은행(행장 김성태)과 '금융취약계층의 경제적 재기를 위한 생계물품 구매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각 기관이 지닌 고유업무를 바탕으로 상호 협력해, 캠코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이용 중인 채무자를 대상으로 취업·의료·생계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 가능한 생활자금을 제공함으로써 채무자들의 조속한 정상 경제활동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바탕으로 캠코는 생활자금 지원에 필요한 기부금 1억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하고, 지원 대상자 모집과 선정 절차를 진행한다. IBK기업은행은 선정된 채무자를 대상으로 긴급 생활자금 용도로 이용 가능한 100만 원 한도의 체크카드를 발급하기로 했다.
캠코는 10월 2일부터 11월 15일까지 캠코 고객지원센터 및 캠코의 채권 위탁관리회사인 신용정보회사를 통해 신청자를 모집한다. 지원대상은 신청기간 동안 신규로 채무조정 약정을 체결하거나 조기에 상환을 완제한 자로, 해당자에게는 전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별도 안내할 예정이며, 신청을 희망할 경우 제공하는 프로그램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캠코는 상환기간, 약정금액, 경제상황 등 계량평가(90%) 항목과 신청 사연 등 비계량 평가(10%) 항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사하고, 고득점자 순으로 90명 이내의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 결과는 11월 중 개별 통보할 예정이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캠코 고객지원센터 및 신용정보회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서중 캠코 부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성실하게 채무를 상환하고 있는 금융취약계층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금융취약계층의 재도약과 새출발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캠코는 지난 2023년 성실상환 채무자 대상 생활안정 지원금 2천만 원과 캠코·국민행복기금 채무자 학업 지원을 위한 장학금 1억원을 기탁한 바 있다. 또한, 캠코 채무조정 약정자 중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을 대상으로 무료 상해보험 가입을 지원하는 등 금융취약계층의 생활안정과 조속한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