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재개관 앞둔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방문 전 알아야 할 필수 정보

[KJtimes=김봄내 기자] 2019415일 일어난 화재가 난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이 2024128일 다시 대중에게 개방된다


5년간의 치열한 복원 작업 끝에 재개관하는 노트르담 대성당은 역사적 복원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룬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방문객들은 온라인을 통해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새롭게 설계된 방문 코스를 따라 부활한 고딕 건축의 걸작을 감상할 수 있다


1500만 명의 신도와 방문객이 복원된 노트르담 대성당을 재발견하기 위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워진 노트르담 대성당은 하루 최대 4만 명을 맞이할 수 있으며, 한 번에 수용 가능한 최대 인원은 2,500명이다. 이는 베르사유 궁전 일일 수용 방문객의 약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오는 127, 마크롱 대통령을 비롯한 국내외 초청 인사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기념 행사를 통해 부활을 알릴 예정이다. 행사 프로그램은 기도, 음악, 무용, 낭독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되며, 프랑스를 포함한 세계적인 예술가들이 참여해 화재 진압에 헌신한 소방관들과 복원 작업에 힘쓴 장인, 그리고 후원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행사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파사드를 캔버스로 삼아 펼쳐지는 화려한 조명 쇼로 막을 내린다.

 


오는 128일에는 일반 신도가 참석하는 첫 공개 미사가 진행되며, 재개관 주간인 128일부터 15일까지 매일 특별한 주제별 예식이 열린다. 이어 1217~18일에는 성모 마리아 송가 콘서트를 통해 대성당의 화려한 재개관을 축하한다. 또한, 20241119일부터 2025316일까지는 클뤼니 중세 박물관에서 노트르담 대성당의 조각 작품을 조명하는 특별 전시회가 개최된다.

 

노트르담 대성당 성가대는 매주 특별 콘서트를 선보이며, 202412월부터 총 50여 회에 걸친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다니엘 로스, 이신영, 장 윌리 쿤츠, 다비드 카상, 베로니크 르갱 등 세계적인 오르가니스트들과 예술가들이 대성당을 찾아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신도들과 개별 방문객은 128일부터 노트르담 대성당을 방문할 수 있다. 방문객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무료 예약 시스템이 도입되며, 126일부터 대성당 공식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사전 예약은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현장에서의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권장된다. 성당 입장은 무료지만, 박물관 성격의 보물실(Treasury)은 유료로 운영된다.

 

복원된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은 새롭게 설계된 방문 동선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한층 깊은 체험을 제공한다. 방문은 최후의 심판문으로 입장해 북쪽에서 시작해 남쪽 방향으로 이어지며, 대성당의 주요 상징과 예술적 요소를 중심으로 관람이 진행된다. 새 동선은 특히 성가대석을 둘러싼 벽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북쪽에는 그리스도의 생애를, 남쪽에는 그리스도의 부활을 묘사한 정교한 조각들이 장식돼 있어, 조각 예술의 정수를 감상할 수 있다. 관람을 마친 뒤에는 남문 출구로 나서며, 센강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방문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디지털 애플리케이션과 가이드 서비스가 제공된다.

 

파리시 주도로 진행되는 노트르담 대성당 주변 개발 프로젝트는 벨기에 조경 건축가 바스 스멧(Bas Smets)의 감독 아래 최소 3년간 이어질 예정이다.

 

대성당 전면 광장은 숲처럼 열린 공간으로 새롭게 디자인된다. 성당 내부 크기와 유사한 석회암 슬래브가 덮이며, 광장 양옆에는 150그루의 나무를 심어 여름철 방문객들이 그늘에서 대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더불어 5mm 두께의 물층을 통해 증발 냉각 효과를 유도, 방문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광장 아래 위치한, 화재로 폐쇄됐던 지하 주차장은 3000규모의 현대적인 접견 공간으로 변환된다. 서점, 카페, 화장실, 센 강으로 연결되는 통로 등 다양한 시설이 포함될 예정이며, 파리의 전통적인 통로인 파사주(Passage)’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적용된다. 연간 1200~1500만 명의 방문객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 공간은 파리를 찾는 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현장+] 30대 코스트코 노동자 일터에서 사망…노조 "3년째 열악한 근로환경 답보"
[KJtimes=정소영 기자] 지난 19일 코스트코 하남점에서 카트관리 업무 중이던 30대 노동자 A씨가 의식을 잃고 동료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에 이르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마트산업노동조합(이하 마트노조)은 지난 23일 오전 10시 20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 개최하고 고용노동부의 제대로된 재해조사 시행과 코스트코의 열악한 근로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마트노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번 사건이 발생한 코스트코 하남점은 비슷한 매출의 상봉점보다 적은 인력을 유지하며 한 직원이 여러 업무를 돌아가며 하는 이른바 ‘콤보’라 칭하는 인력 돌려막기로 직원들을 고강도 업무에 내몰고 있다”며 “A씨 역시도 계산대 업무에 이어 카트관리 업무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인력 쥐어짜내기 문제뿐만 아니라 재해 현장에는 고온환경에 대한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휴게시간과 휴게시설, 앉을 수 없는 장시간 계산업무, (A씨) 사고 당시 적절한 응급조치 여부 등 (고용노동부) 조사를 통해 재해의 연관성을 자세히 따져보아야 할 사고 요인이 산적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애매한


[단독] 사정당국,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무지개세무법인'…수사와 세무조사로 '정조준'
[Kjtimes=견재수 기자] 사정당국이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대표 박안성)와 무지개세무법인(대표 박환성)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이 같은 분위기는 검찰이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를 들여다보고 있는 가운데 국세청도 최근 무지개세무법인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는데서 감지되고 있다. 29일 <본지> 취재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검찰이 최근 대형 GA(법인보험대리점)사인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보험업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가 진행하던 사건이 검찰로 송치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경찰-검찰-국세청 '동시다발' 수사 진행 중 그런데 <본지> 취재 결과 무지개세무법인도 비슷한 시기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과세처분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정당국의 타깃이 된 두 회사는 GA(법인보험대리점)와 세무기장 영업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 회사는 각기 다른 법인처럼 돼 있지만 실제 같은 건물, 같은 층, 그리고 같은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본지>가 확인했다. 이런 생태계에서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와 무지개세무법인은 사실상 '얽히고설켜 있는' 한 몸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