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지아 기자] 국내외 완성차 업체 차량 53만 대 이상에서 안전 결함이 발견돼 대규모 리콜이 시행된다.
국토교통부는 케이지모빌리티, 기아, 한국토요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제작·수입·판매한 17개 차종 53만2144대에서 제작 결함이 확인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은 주행 중 시동 꺼짐, 차량 문 개방, 안전띠 결함 등 운전자와 탑승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가 다수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안전 직결 결함 집중"…소프트웨어·설계 미흡이 원인
업체별로 보면 결함 유형은 대부분 소프트웨어 설계 미흡 또는 구조 설계 문제로 나타났다.
케이지모빌리티는 토레스 등 6개 차종 5만1535대에서 메모리 과부하로 계기판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고, 토레스 EVX 등 2개 차종 1만8533대는 후방추돌경고등 점멸 기준 미충족 문제로 4월 20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갔다.
기아의 경우 레이 220,059대에서 엔진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주행 중 시동 꺼짐 가능성이 확인돼 4월 28일부터 리콜이 시작된다. 전체 리콜 물량 중 가장 큰 비중이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프리우스 2WD 등 3개 차종 2132대에서 뒷문 외부 핸들 회로 설계 문제로 주행 중 문이 열릴 가능성이 확인돼 4월 23일부터 조치에 들어간다.
현대자동차는 싼타페 등 4개 차종 23만9683대에서 1열 안전띠 고정장치 설계 미흡으로 충돌 시 승객 보호 기능이 저하될 수 있어 6월 4일부터 리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미국 등에서 시행 중인 글로벌 리콜과 동일한 사안이다. 또한 일렉시티 이층버스 202대는 차체 구조 균열 문제로 4월 20일부터 시정조치가 진행 중이다.
자동차 안전 분야 전문가는 "최근 차량 전자화가 확대되면서 소프트웨어 오류가 안전 문제로 직결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리콜 통보를 받으면 즉시 조치하는 것이 사고 예방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특히 시동 꺼짐이나 문 개방 같은 결함은 고속 주행 시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제조사 대응 속도와 소비자 참여가 모두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차량 소유자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또는 차대번호를 입력해 리콜 대상 여부와 결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