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용등급 강등여파 엔화 급락
국제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일본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여파로 27일 국제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급락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1시39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엔화 환율은 82.91엔으로 전날 82.17엔보다 0.9% 상승(엔화가치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앞서 장중 한때 83.22엔까지 올라 지난 12일 이후 2주일 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로에 대한 엔화 환율도 113.78엔으로 전날보다 1% 상승했다.엔화는 이날 달러와 유로뿐 아니라 대부분의 주요국 통화에 대해서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SP는 이날 일본의 막대한 재정 적자를 이유로 국가신용등급(장기국채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된 것은 지난 2002년 이후 처음이다. 뉴욕=연합뉴스
- 뉴욕=연합뉴스 기자
- 2011-01-28 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