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기업들 사이에서 일한 만큼 급여를 언제든 제공하는 '급여 선지급 서비스'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심각한 인력부족 사태를 겪는 일본에서 아르바이트 고용 기업을 중심으로 번지는 분위기다. 27일 아사히에 따르면 인터넷 은행인 '재팬넷트은행(Japan Net Bank)'은 '24시간 365일, 즉시 급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란 캐치 프레이즈를 걸고 급여 선지급서비스 제휴기업을 늘려가고 있다. 급여지급 업무를 담당하는 시스템 회사가 주고객이다. 이 은행은 전부터 급여 선지급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그러나 올해 1월부터 24시간 급여수령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개선, 작년 말에 10개사가 채 못되던 제휴 시스템 회사를 올해 30개사 이상으로 늘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븐은행도 이달 7일부터 24시간 서비스를 시작했고, 시스템 회사인 '페이미'도 이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서비스를 도입한 기업의 종업원은 스마트폰 등으로 일한 범위내 언제든 급여 선지급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즉시 근무데이터가 확인돼 근무한 만큼의 급여가 해당자 계좌 등에 입금된다. 급여일에는 선지급한 금액을 뺀 급여가 제공된다. 한편, 재팬네트은행에 따르면 시스템…
[KJtimes=김현수 기자]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회담은 외교적 관점에서의 '미일 동맹 강화'에 촛점이 맞춰졌다. 북한에 대한 지속적인 대화 가능성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와 이를 지지하겠단 아베 총리 입장으로 북한 문제에 있어 입장이 일치함을 강조했다. 27일 아베 총리는 정상 회담 후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도쿄 모토아카사카(元赤坂) 영빈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정세를 포함해 충분한 시간을 들여 면밀한 조정을 했다"며 "미일 입장이 완전히 일치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재작년에 이어 다시 북한에 의한 납치 피해자들의 가족들과 면회해서 가족들을 격려해 용기를 줬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납치 문제의 빠른 해결을 위해 다음은 나 자신이 김 위원장과 직접 만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취임 이후 납북 피해자 문제 해결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아베 총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 추진 의사를 거듭 밝히기도 했다.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통해 납치 문제 해결에 전력을 다하겠단 의지를 다진 것이다. 아베 총리는 "김 위원장과 만나 솔직히,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싶다.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도 전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를 완파해 16강 진출 청신호를 밝혔다. 일본은 27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디니아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B조 2차전에서 멕시코를 3-0으로 승리했다. 일본은 전반 21분 후지모토 간야의 헤딩 패스를 받은 미야시로가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들어서도 공세를 멈추지 않으면서 후반 6분 다가와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슛으로 추가 골을 터뜨렸고, 이어 후반 32분 미야시로가 한차례 골을 성공시키며맥시코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일본은 이탈리아와 최종전이 남아있지만 최소 3위를 확보해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 대회에선 6개 조 1, 2위 12개 팀과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네팀이 16강에 오른다. 1차전에서 에콰도르와 1-1로 비겼던 일본은 1승 1무(승점 4)를 기록해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한 이탈리아(승점 6)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역사 알리기 활동을 펴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일본 외무성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 메일에는 욱일기가 일본군이 사용했던 전범기였다는 사실은 심각한 역사 왜곡이란 내용을 담았다. 서 교수는 "제국주의 일본군이 사용하던 전범기 '욱일기'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바로 알리라"는 내용의 항의메일을 보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일본 외무성이 홈페이지를 통해 욱일기가 해상자위대의 자위대함기와 육상자위대의 자위대기로서 불가결한 역할을 하고 있어 국제사회에서 폭넓게 받아들여진다는 왜곡된 주장을 하면서도 욱일기가 제국주의 일본군이 사용하던 전범기였다는 사실을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을 비판하기 위해서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항의 메일에서 "러시아 월드컵 때 FIFA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욱일기 응원 사진이 교체됐고, 또 최근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홍보 영상에서 사용된 욱일기 티셔츠도 사라지는 등 이미 국제사회에서는 욱일기가 전범기임을 많이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와 브랜드 제품에서 잘못 사용한 욱일기가 계속 사라지는 이유는 전 세계적으로 욱일기가 '전범기'임을 다 인정하기 때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증시가 혼조세로 한주간 거래를 마쳤다. 24일 일본 증시 대표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33.92포인트(0.16%) 하락한 2만1117.22로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225는 미·중 무역전쟁 우려에 뉴욕 증시 약세 영향을 받으면서 개장 직후 230포인트가량 급락한 2만1000선 밑으로 내려앉기도 했다. 하지만 우상향 추세를 이어가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도쿄증시 1부 전 종목 주가를 반영하는 토픽스(TOPIX)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63포인트(0.04%) 상승한 1541.21로 거래를 마감했다.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의 대외자산이 2017년 1000조엔을 넘어선데 이어 지난해에도 0.5% 증가했다. 경제적 호황을 누리는 일본경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4일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일본의 대외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118조380억엔으로 1년 전보다 0.5% 늘면서 7년 연속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외자산은 일본 정부, 기업, 개인이 외국에 보유한 자산을 의미한다. 일본 기업이 해외 기업을 매수하는 사례 등이 증가하면 대외자산도 증가한다. 대외자산에서 대외부채 잔액인 대외순자산액은 작년 말 기준 341조5560억엔(약 3700조원)으로 1년 동안 7% 늘었다. 일본의 대외순자산 규모는 수치가 공개된 주요국 가운데 28년 연속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일본 재무성은 "기업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해외투자가 활발했던 것이 증가 배경"이라고 말했다. 한편, 작년 말 기준 일본 다음으로 대외순자산이 많은 나라는 독일(260조2760억엔), 중국(236조779억엔) 순이었다. 해외로부터의 투자금 유입이 급증한 미국 대외순자산은 마이너스(-) 176조9500엔으로 나타났다.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에서 멜론 2개 1세트가 500만엔(약 5400만원)에 낙찰됐다. 이는 멜론 1개 당 250만엔(약 2706만원)인 셈으로, 역대 최고가다. 2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멜론 2개 1세트가 홋카이도(北海道) 삿포로(札晃)시 중앙도매시장에서 실시된 유바리(夕長) 특산물 '유바리(夕長) 멜론'의 올해 첫 경매에서 500만엔에 낙착됐다. 개당으로 환산할 경우 멜론 1개에 250만엔인 이날의 경매가는 종전 최고가인 2017년 160만엔을 넘어서는 일본 신기록이다. 이 멜론을 낙찰받은 곳은 도쿄(東京) 음료·식품 제조사인 '폿카 삿포로'였다. 폿카 삿포로는 "도쿄에 있지만, 홋카이도에서 창업한 회사로서 홋카이도를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는지 고민하다 경매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멜론을 사용한 자사의 탄산음료 발매 10주년을 기념하고 새 연호인 레이와(令和) 첫 경매라는 점에서 고액에 입찰했다고 설명했다.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정부의 차세대 미사일 방어시스템인 육상형 이지스(이지스 어쇼어) 배치 계획이 후보지에 인접한 지역 주민들 반대에 부딪혔다. 2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야마구치현 아부초 행정 책임자인 하나다 노리히코(花田憲彦) 초장(町長·한국의 읍장에 해당)은 이날 방위성을 방문해 하라다 겐지(原田憲治) 방위 부(副)대신을 만난 자리에서 반대 의견을 전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공격 가능성에 대비한다는 명분으로 지상 배치형 요격 미사일 체계인 '이지스 어쇼어'를 배치할 계획이다. 하나다 초장은 "이지스 어쇼어 배치를 반대하는 의견이 해당 지역에서 강하다"며 도입계획 철회를 요청했다. 이지스 어쇼어 배치 후보지 중 하나인 육상자위대 무쓰미 훈련장은 야마구치현 하기(萩)시와 아부초에 위치했다. 그는 훈련장이 주민 생활권에 인접한 상황에서 이지스 어쇼어가 배치될 경우 "마을의 생존이 걸려 있는 정주 정책의 방향성을 뒤집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하라다 부대신은 "진지하게 받아들이겠다"면서도 "지역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배치 계획을 자세히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라다 부대신은 후보지인 야마구치와 아키타(秋田)현을 27
[KJtimes=김현수 기자]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는 10월 예정대로 소비세율을 기존 8%에서 10%로 인상하겠단 입장을 분명히 했다. 24일 아베 총리는 중의원 후생노동위원회에서 소비세 인상 방향 등에 대한 다마키 유이치로(玉木雄一郎) 국민민주당 대표의 질의에 "리먼 쇼크 수준의 사건이 일어나지 않는 한 (인상) 계획에 변함이 없다"며 대해 "사회 보장의 충실, 재정 건전성 등의 관점에서도 인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아베 총리는 소비세율 인상(8→10%)을 보류할 경우 국민 판단을 받기 위해 중의원 해산 가능성에 대해선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아베 총리는 "기본적으로는 (국민의) 신의를 묻겠다 생각하지 않지만 상황에 따르는 것이기 때문에 무리하게 대답할 수 없다"고 했다. 일본 정치권에서는 7월로 예정된 참의원(상원) 선거를 전후해 아베 총리가 소비세 인상 계획을 보류하면서 임기가 남은 중의원(하원)을 조기 해산하고 중의원과 참의원 동시 선거(총선)를 치를 가능성이 지속되고 있다. 일본은 1989년 4월 한국의 부가가치세에 해당하는 소비세를 도입했다. 3%로 시작한 소비세는 8년 만인 1997년 4월 5%로 올랐고, 2차 아베 정권…
[KJtimes=권찬숙 기자]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내달 중순 이란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25일부터 3박 4일간 방일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의향을 고려해 이란 방문에 대한 최종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복수의 관계자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계획이 실현되면 현직 일본 총리로는 1978년 후쿠다 다케오(福田赳夫) 총리 이후 41년 만에 이란을 방문하게 된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7월 유럽 방문 길에 이란에도 들러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실현되지 않았다. 당시 교도통신은 "일본이 '이란 핵 합의'를 일방적으로 탈퇴한 트럼프 대통령을 배려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을 앞두고 이날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 총리관저에서 면담하면서 이란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은 "면담에서 아베 총리의 이란 방문 검토도 의제가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지난 16일 이란의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을 총리관저에서 만난 자리에서 이란이 핵 합의를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증시가 하락마감했다. 23일 도쿄증시 대표지수인 닛케이225지수 평균주가는 전날대비 132.23포인트(0.62%) 떨어진 2만1151.14로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 제재조치에 대한 파장이 커지면서 전자부품과 반도체 관련주에 실적 전망을 우려한 매물이 나오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도쿄증시 1부 전 종목 주가를 반영하는 토픽스(TOPIX)지수도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5.63포인트(0.36%) 하락한 1540.58를 기록했다.
[KJtimes=권찬숙 기자]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4일 총리관저에서 방일 중인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 면담했다. 24일 교토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와 볼턴 보좌관은 27일 열릴 미일 정상회담에서의 협의 내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문제의 조기 해결을 위해 긴밀하게 연대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부터 3박 4일간 일본에 머물 예정이다.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역사적인 국빈방문을 환영한다"며 "미일 동맹을 한층 강화하고 싶다"고 말했고, 볼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나루히토(德仁) 일왕을 첫 국빈으로 만나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와 볼턴 보좌관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완전한 이행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볼턴 보좌관은 총리관저에서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일본 국가안보국장과도 만났다. 교도통신은 "볼턴 보좌관과 야치 국장 회동에선 미일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납치문제를 어떻게 제기할 것인지 등에 대해 서로 이야기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KJtimes=권찬숙 기자]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인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나 세계무역기구(WTO) 개혁 문제를 논의했다. 23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과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는 지난 22일(현지시간) 회담에서 WTO 분쟁 해결제도에 대한 불만을 표명하고 개혁을 위해 미일 양국이 연대하가기로 했다. 일본 측 발표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후쿠시마 수산물 분쟁에서 한국 승소 결정을 내린 WTO 판정에 대해 "한국의 수입규제 조치가 협정 위반인지에 대한 판단을 하지 않아 분쟁 해결의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아사히신문은 "라이트하이저 대표도 미국도 많은 사례를 통해 상소기구 문제를 통감해 왔다. 이런 형태로 일본이 상소기구의 문제의 희생이 되는 사태는 보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WTO 최고심판기구인 상소기구는 일본이 제기한 한국 정부의 후쿠시마 주변산 수산물 수입금지 관련 제소 사건에서 1심 격인 분쟁해결기구(DSB) 패널의 판정을 뒤집고 한국의 처분이 타당하다고 지난달 11일 판정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지난 2013년 방영된 MBC TV 드라마 '투윅스'가 일본에서 리메이크된다. '투윅스'는 국내에서 배우 이준기가 주연해 인기리에 방송된 바 있다. 24일 MBC TV에 따르면 일본판 '투윅스'는 7월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주연은 일본 대세 배우 미우라 하루마가 맡는다. '투윅스'는 의미없이 삶을 살다 살인 누명까지 쓴 한 남성이 자신에게 백혈병에 걸린 어린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2주 동안의 이야기를 그렸다. '빛나거나 미치거나'를 연출한 손형석 PD와 '황금빛 내 인생'의 소현경 작가가 만든 작품으로, 이준기, 김소연, 박하선, 류수영, 강하늘 등이 출연했다. 당시 '투윅스'는 자체 최고 시청률 11.5%(닐슨코리아)를 기록할만큼 인기리에 방영됐다. 미우라 하루마는 "주인공은 과거 때문에 힘든 현재를 보내며, 사람을 100% 믿을 수 없는 남자"라며 "그런 주인공에게 서서히 싹트는 딸에 대한 부성애나, 과거에 대한 후회, 아픔을 연기하는 것은 정말 큰 도전이다. 최고의 스릴러이자 가슴이 따뜻해지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KJtimes=권찬숙 기자]고령화 영향으로 일본 요양 시설마다 노인 환자들이 넘쳐나는 가운데 한 시설에서 무자비한 폭행으로 80대 노인을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23일 일본 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 4월3일 도쿄 시나가와(品川)에 있는 한 유료 노인요양 시설에서 82세 할아버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부검결과 A씨는 최소한 갈비뼈 4개가 부러지고 내장은 손상된 상태였다. NHK는 23일 A씨가 3층에서 떨어졌을 때와 비슷한 충격을 받아 사망했다는 감정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28세 요양시설 직원 B씨는 "폭행한 적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지만, CCTV에는 4월3일 오후 8시 이후 A씨 방을 여러 차례 드나드는 모습이 찍혀 있었다. 특히 폭행을 피해 방에서 빠져나가려는 A씨 다리를 거칠게 끌어당기는 장면도 녹화됐다. 사건 당일 다른 여직원 2명이 숙직근무 중이었다. 그러나 사건 발생 신고가 있었던 시간대에는 B씨 혼자 A씨 방이 위치한 2층을 담당했다. B씨는 4월4일 오전 1시45분쯤 직접 119로 전화해 "침대에서 괴로워하는 노인이 있다"고 신고했다. 하지만 일본 경찰은 B씨가 신고 후에도 A씨를 방안으로 끌고가 추가 폭행을 한 것으로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