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대기업을 중심으로 내년 도쿄(東京)올림픽 교통대책으로 '텔레워크'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5일 NHK에 따르면 자동차 메이커 혼다는 올림픽 기간 직원들이 원칙적으로 도심 본사에 출근하지 않도록 하는 '텔레워크' 방침을 결정했다. '텔레워크'란 평소 근무하던 직장이 아닌 자택에서 가까운 다른 공간에서 근무하도록 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도쿄 도심 미나토(港)구에 있는 혼다 본사 인력 1200여명은 대회 기간 회사에 출근하지 않는다. 대신 자택에서 근무하거나 사이타마(埼玉)현 등지에 있는 다른 공간에서 근무한다. 혼다는 대회 기간 유급휴가 사용도 적극 권장할 계획이다. 회사는 22일부터 2주간 시험적으로 텔레워크를 실시할 계획이다.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도요타도 도쿄도내에 근무하는 1200여명 인력을 대상으로 올림픽 기간 원칙적으로 텔레워크를 실시한다. 도요타는 내년 시행에 앞서 24일부터 4일간 텔레워크를 시험적으로 진행키로 했다. PC 메이커인 레노보 재팬도 올림픽 기간 사원들에게 특별휴가를 가게 하거나 텔레워크를 한다. 회사 측은 부품과 판매 등 관련업체를 포함해 2000명가량이 대회 기간 출근하지 않을 것으로 추산했다.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정부가 수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일본 기업들 사이에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세계 각국 기업들이 서로 소재와 부품조달을 의존하며 제품을 생산하는 공급사슬망을 이루고 있어 자칫 도미노 생산차질이란 폭풍을 맞을 수 있어서다. 4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최대 전자제품 제조사인 소니는 자칫 TV 생산이 중단돼 판매점에 내놓을 제품이 고갈될 것을 걱정하고 있다. 소니가 한국 기업들로부터 TV용 유기EL 패널을 공급받고 있어서다. 일본 정부의 보복 조치로 한국 제조사가 소재 조달에 어려움을 겪어 유기EL 패널 생산이 정체되면 한국 제조사들에 의존하는 유기EL 패널을 제때 납품받을 수 없게 될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소니 관계자는 "어디까지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없어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TV 생산을 못 해 상품이 고갈할 가능성을 포함해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사히신문은 "세계 반도체 시장을 차지하는 한국 기업들의 존재감이 크다며 일본 기업들도 (일본정부 보복 조치의) 영향을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애플은 아이폰 일부 제품에 삼성전자의 유기EL 패널을 탑재하는데, 일본 정부의 보복 조치로 아이폰 생
[KJtimes=권찬숙 기자]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징용공 문제'에 대해 "지금 볼(공)은 한국 쪽에 있다"고 주장했다. 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지난 4일 밤 NHK 프로그램에 출연해 "국제사회의 국제법 상식에 따라 행동해 주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일본 언론은 이는 한국 정부에 재차 대응을 요구한 것으로, 한국 측 자세를 비판한 것으로 풀이했다. 아베 총리는 "이웃 국가간 여러 문제가 일어나지만 한일은 청구권협정에 따라 종지부를 찍었다"며 "서로가 그것을 지키지 않으면 세계 평화와 안정을 지킬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3일에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열린 당수토론회에서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와 관련 "약속을 지키지 않는 국가에는 우대조치를 취할 수 없다"며 "세계무역기구(WTO) 협정 위반이 아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아울러 아베 총리는 2021년도 이후 주일미군의 주둔경비 부담에 대해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 결코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며 "전혀 바꿀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지금까지 누차에 걸쳐 설명했고 양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이 G20 회의 공식자료에서 러시아와 남(南)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 공동 프로젝트 중 영유권 주장을 드러내 러시아가 반발했다. 5일 타스 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지난 4일(모스크바 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일본이 G20 정상회의에서 남쿠릴열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멀티미디어 등 자료를 활용한 데 항의하는 서면을 러시아 주재 일본대사관의 외교관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항의 서면에는 러시아 영토에 대해 일본이 근거 없는 영유권을 주장하려고 G20 의장국 역할을 남용했다고 지적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앞서 오사카에서 지난달 말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양국은 남쿠릴열도에서 새로운 공동 경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합의, 이곳을 둘러싼 양국 갈등이 해소되는 조짐으로 해석되기도 했다. 그러나 일본은 G20 정상회의 웹사이트 등 각종 공식자료를 통해 영유권 주장을 펼친 것으로 드러나자 러시아가 즉시 반발한 것으로 관측된다. G20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쿠릴 4개 섬을 일본에 반환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에서 고양이와 개 등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민박'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으나 법률저촉 문제로논란의 도마위에 올랐다. 3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고양이를 맡기고 싶어하는 사육주와 맡아줄 사람을 연결해주는 중개서비스인 '냐칭(nyatching)'이 동물애호법 문제에 휘말렸다. 이 서비는 고양이 주인이 여행을 가거나 외출할 때 맡길 곳을 알선해주는 것으로, 지난 2월 시작됐다. 현재 도쿄(東京)를 비롯한 수도권과 후쿠오카(福岡) 일대에 이용자가 수천명 규모에 달한다. 다니구치 사키코(谷口紗喜子) 냔스 대표는 "반려동물을 맡길 곳이 마땅치 않은 현실을 고려해 집 근처에 거주하는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을 찾아내는 시스템을 갖춘 후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서비스는 영리 목적으로 동물을 취급하는 사업을 할 경우 지방자치단체에 '제1종동물취급업' 등록을 하도록 한 현행 동물애호법에 제동이 걸렸다. 영리목적 취급에는 판매, 보관, 대여, 훈련 등이 포함되는데, 고양이를 맡는 행위는 이중 보관에 해당한다. 동물을 맡아주고 대가를 받으려면 반려동물 호텔 등과 마찬가지로 등록을 해야 한다. 위반하면 100만
[KJtimes=김현수 기자]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경제산업상이 트위터를 통해 일본 정부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조치가 정당하다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 4일 세코 경제산업상의 트위터에 따르면 그는 일본이 수출규제 조치를 발표한 다음날인 지난 2일 해당 조치에 대해 "한국과의 신뢰 관계가 현저하게 손상된 데 따른 수출 관리상의 조치"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일본은 주요 20개국(G20)에서 정리한 것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일본과 유럽연합(EU) 간 EPA(경제연대협정)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보호주의 흐름이 강해지는 가운데 자유무역 기수적 존재이므로 항상 세계무역기구(WTO) 정합적인 행동밖에 취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교도통신은 "일본의 조치에 대해 WTO 위반이라고 지적한 한국 측에 반박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세코 경제산업상은 수출규제에 대해 일본 내에서도 비판 여론이 거센데 대해 "어제부터 보도를 보면 언론은 아직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화이트 국가=우호국이 아니다. 상대국 내에서 수출관리가 엄격히 행해지는가가 포인트"라며 "일본에 중요한 우호국인 인도도 화이트 국가는 아니다"라고
[KJtimes=김현수 기자]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아베 신조 총리에 이어 중동지역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매체 아랍뉴스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주요국 대부분이 중동 문제에 마지못해 개입하거나 외면하지만 일본은 중동 지역에서 정치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노 외무상은 이어 "우리는 중동 지역에서 식민적 역사나 부정적인 이력이 없기 때문에 가장 정직한 중재자가 될 수 있다"며 "우리는 중동에서 원유 80%를 수입하는 터라 중동의 안정이 우리 국익, 경제와 직결됐기도 하다"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지난달 13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이란을 방문하던 도중 오만해에서 일본 유조선이 공격당한 데 대해 원론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고노 외무상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들에 대한 공격을 규탄한다"며 "그런 공격이 재발 돼선 안 된다"라고 답했다. 부정적으로 평가받은 아베 총리의 지난달 테헤란 방문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말로 대신했다. 고노 외무상은 "이란 지도부가 (아베 총리에게) 이슬람의 가르침에 어긋나는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겠다는 뜻을 강조했다"며…
[kjtimes=견재수 기자]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3일 분양가심사위원회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확대하는 ‘분양가심사위원회 개헉법’(주택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분양가심사위원회 개혁법’은 분양가심사위원회에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고루 참여할 수 있도록 인원을 현행 10명에서 20명으로 확대하고, 위원이나 배우자 또는 친족 등이 분양가심사위원회 심의 안건의 당사자거나 직접적 이해관계가 있는 경우 해당 심의에서 배제시키고, 분양가 심의 결과를 30일 이내에 해당 기관 홈페이지에 공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 대표는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분양가 심사대상인 아파트 시공사의 직원이 분양가심사위원회의 위원으로 위촉되어 활동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고양이에게 생선 맡긴 격’이라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며,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분양가심사위원회가 유명무실하게 운영되는 것을 방지하고 공공의 이익과 서민 주거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분양가심사위원회 심의 결과는 물론, 심의위원 명단과 속기록 등을 해당 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고, 국토교통부장관고 지방의회에 제출하도록…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도쿄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4일 일본 증시 대표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164.29포인트(0.30%) 오른 2만1702.45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 증시 1부 전 종목 주가를 반영하는 토픽스(TOPIX)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0.24포인트(0.65%) 상승한 1589.78을 기록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극장가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가 연루됐다는 의혹의 초대형 사학 스캔들 '가케학원 사건'을 모티브로한 영화가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4일 고교(興行)통신에 따르면 영화 '신문기자'(감독 후지이 미치히토·藤井道人)는 지난 28일 개봉한 이후 29~30일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10위에 올랐다. 이 영화는 스크린수가 단 143개뿐이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신문기자'는 적은 스크린수에도 28~30일 사흘간 관객 4만9800명을 모아 6232만엔(약 6억7648만원) 흥행 수입을 올렸다.이 영화가 일본 사회에서 특히 주목을 받는 것은 영화의 설정과 등장인물이 아베 총리가 연루된 사학 스캔들을 모티브로 했기 때문이다. 영화 줄거리는 정권의 비리를 파헤치는 여성 신문기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신문사에 '대학의 신설'이라는 제목의 익명 제보를 담은 문서가 도착하면서 시작한다. 이는 아베 총리를 둘러싼 사학스캔들 중 하나인 '가게(加計)학원 스캔들'과 비슷한데, 이 스캔들은 아베 총리가 자신의 오랜 친구인 가케 고타로(加計孝太郞) 씨가 이사장인 가케학원이 수의학부 신설을 허가받는데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았다.아베 총리는 연루된
[kjtimes=권찬숙기자] 시각장애인들이 이달부터 시행되는 장애등급제폐지에 대해 정부의 실질적인 대안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시각장애권리보장연대(이하 보장연대)는 지난달 28일 청와대 인근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삭발식을 진행했다. 보장연대는 장애등급 폐지로 도입될 서비스지원종합조사에서 시각장애인의 특성과 장애로 인한 제한성 및 필요요소가 반영된 인정조사 도입을 위해 구성된 단체다. 장애가 없는 사람들에게는 반찬 위치를 확인하는 일, 옷 색상을 구별하는 일 등이 아무것도 아닐 수 있지만 시각장애인들에게는 어려운 일이다. 문재인정부 들어와 활발해진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방문도 이들에게는 매우 어려운 과제다. 똑같은 대한민국 국민임에도 대부분의 시각장애인들은 홈페이지 환경으로 인해 포기해야만 한다고 하소연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장애등급제 폐지 메시지에서 그 누구이든 공동체 안에서 일상을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 국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보장연대 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뜻이 실질적으로 전달되고 있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고 꼬집는다. 보조연대 관계자는 “시각장애인권리보장연대가 대통령과 정부 여당에, 장애인의 사람…
[KJtimes=김현수 기자]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본격적인 참의원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 일본정부의 한국으로의 반도체 제품 수출 규제 강화 조치도 시작됐다. 짜놓은 듯 맞춰진 데 대해 일각에서는 '선거의 아베'란 별칭을 갖은 아베 내각이 보수층 유권자 결집을 위해서란 시선이다. 4일 일본정부는 이날부터 참의원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후쿠시마현에서 첫 선거 유세에 나섰다. 그는 2차 아베 정권 발족 이후 대부분의 전국 단위 선거에서 대지진과 원전 사고 피해를 본 후쿠시마현에서 첫 유세를 했다. 그는 이날 "국회의원으로서 책임을 다해 (개헌에 대해) 논의하는 정당을 선택할지, 심의를 전혀 하지 않는 정당을 선택할지를 정하는 선거"라며 개헌을 선거의 이슈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아베 총리를 비롯한 개헌 세력들은 이번 선거에서 개헌 발의선인 3분의 2 이상 의석을 확보해 일본을 '전쟁 가능한 국가'로 변신시키기 위한 개헌에 박차를 가할 생각이다. 같은 날 한국으로의 반도체 제품 수출 규제 조처도 본격화됐다. 즉, 참의원 선거의 후보자 등록과 선거가 고시되는 시점과 수출 규제 조처가 내려진 시점이 같은 것이다. 때문에 아베 총리
[Kjtimes=권찬숙 기자]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4일 '욱일기=전범기' 영어 자막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이 영상은 '아시아인들에게 욱일기는 나치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전범기'라고 알리고 있다. 반크는 이 영상을 미국 등 전 세계에 있는 홀로코스트센터 64곳에도 보냈다. 반크는 "세계인들이 나치 깃발 아래 자행한 홀로코스트와 일본 제국주의가 욱일기를 들고 저지른 제국주의 침략 범죄를 같은 맥락에서 인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영어 자막 영상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영상은 나치의 상징이었던 하켄크로이츠와 비교하며 욱일기는 '전범기이며 제국주의 과거사'라고 소개한다. 앞서 반크는 일본 외무성이 최근 "욱일기=일본 문화의 일부"라는 억지 주장을 국제사회에 홍보한 것에 대응해 6분50초 분량의 한국어 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에 게재한 바 있다. 이번 영상은 이 영상에 영어 자막을 단 것이다. 한국어 영상에는 4일 현재 4314개의 댓글이 달렸다. 대부분 일본 네티즌이 반크와 한국을 비난하는 내용이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이 영어 영상을 통해 욱일기 문제를 전 세계인들이 모두 아는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급으로 알려 나갈 것"이라며 "많은 네티즌이 SNS를 통해…
[KJtimes=김현수 기자]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일본 관방부 부(副)장관이 한국으로의 반도체 제품 수출규제 강화 조치에 대해 대항이 아니란 입장을 되풀이했다. 4일 니미무라 일본 관방부 부장관은 이날 진행된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강화 조치에 대해 "수출관리 제도는 각국이 독자적으로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 정부 조치에 대해 한국의 반발이 확산된다는 기자의 지적에 "불합리하고 상식에 반한다고 하지만, 원래 수출관리제도는 각국이 상대국에 대해 독자적으로 평가해 운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보복 조치가 세계무역기구(WTO) 조약의 최혜국대우(MFN) 의무와 수출입 수량 제한 금지 규정에 반한다는 비판에 대해 "일본 정부가 스스로 결정하면 될 일"이란 정부 의중을 내비춘 것이다. 니시무라 부장관은 또 "예를 들어 유럽연합(EU)은 한국에 대해 최고의 우대를 하지 않고 있다"며 "이번 조치는 안전보장을 위한 수출관리제도의 적절한 운용에 필요한 것이며, WTO의 규정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과의 신뢰관계에 기초해 수출관리에 임하는 것이 곤란하며, 한국에 관한 수출관리를 둘러싸고 부적절한 사안이 발생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전자의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BESPOKE)’가 해외 시장에 출시되기도 전에 현지 거래선과 미디어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비스포크는 소비자의 취향과 주거공간, 가족 규모 등에 따라 8가지 제품 타입과 9가지 색상의 패널을 조합해 구매할 수 있는 맞춤형 냉장고이다. 이 제품은 현재 한국에서만 판매를 하고 있으나 해외 미디어들이 잇따라 신제품 소식을 현지에 전하며 높은 관심을 보여 주고 있다. 미국 경제 전문 매체인 패스트컴퍼니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냉장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비스포크는 냉장고에 대한 기존 관념을 탈피해 냉장고를 새롭게 정의했다”며 “추상회화의 선구자라 불리는 피에트 몬드리안(Piet Mondrian)이 디자인한 장식장처럼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한, 미국 리뷰 전문 매체인 리뷰드닷컴은 ‘삼성이 밀레니얼을 위해 컬러풀한 냉장고를 론칭한 이유는’이라는 기사에서 “그 동안 냉장고를 추천할 때 내구성이 좋다거나, 에너지 효율이 좋다는 말을 주로 해 왔는데 비스포크는 냉장고가 기능적인 동시에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삼성전자의 새로운 시도를 소개했다. 미국 유명 건축 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