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구속집행정지 기간을 내년 3월 21일까지 한 차례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재판부는 "구치소 등에서의 구금 생활을 감내할 수 있을 정도로 피고인의 건강 상태가 호전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당초 구속집행정지 기간은 오는 21일까지였다. 이 회장은 지난 10일 변호인을 통해 이 기간을 연장해달라고 신청했다. 이 회장은 신청서에서 신장이식수술 이후 급성거부반응, 수술에 따른 바이러스 감염 의심증상, 면역억제제로 인한 간 손상, 이식거부반응 발생 위험, 저칼륨증과 저체중 등이 지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또 근육이 위축되는 유전병 '샤르코-마리-투스'(CMT) 악화, 죽음에 대한 두려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극심한 스트레스, 우울증, 공황증 등을 거듭 호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선대 회장의 27주기 추모식이 19일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렸다. 삼성 호암재단이 주관한 추모식에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부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세 자녀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서현 제일모직 패션부문 사장 등 가족이 참석했다.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계열사 사장단 50여 명은 서울 서초동 삼성사옥에서 수요사장단회의를 마친 뒤 선영을 찾을 예정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주 유럽 출장을 갔다가 추모식 참가를 위해 전날 오후 귀국했다. 이 부회장은 급성 심근경색으로 6개월 넘게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인 이건희 회장의 역할을 대신해 추모식을 주재했다. 호암 추모식은 공휴일이 아닌 한 매년 기일인 11월
[KJtimes=김봄내 기자]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김범기 부장검사)는 제2금융권 대출을 도와주고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브로커 황모(37)씨와 김모(35)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1∼12월 부동산임대업체 N사 대표 윤모(62)씨에게서 "상가건물을 담보로 대출을 받으려는데 도와달라"는 청탁을 받고 대출을 성사시켜준 대가로 각각 1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는 D저축은행 직원을 윤씨에게 소개하고 대출서류를 작성해줬다. 시중은행 임원을 사칭하고 다니던 김씨도 S저축은행을 통해 대출을 알아봐준 것으로 조사됐다. 윤씨는 올해 1월 이들 저축은행 두 곳에서 66억원을 대출받고 나서 두 사람에게 사례비를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윤씨가 대출금 가운데 15억원 안팎을 빼돌려
[KJtimes=김봄내 기자]한국 기업이 담합혐의로 외국 경쟁당국으로부터 부과받은 과징금이 2010년 이후 1조6천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2010년부터 현재까지 약 5년간 세계 각국의 경쟁당국이 한국 기업의 담합(카르텔)을 적발해 부과한 과징금은 1조6천605억원(조치시점의 환율 적용)에 달한다. 미국 경쟁당국은 2011년 3월 컴퓨터 컬러모니터용 브라운관(CDT) 가격을 담합한 삼성SDI[006400]에 370억원(3천200만달러)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2010년 5월 D램 가격을 담합한 삼성전자[005930]와 하이닉스에 각각 2천60억원(1억4천600만유로), 730억원(5천100만유로)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어 같은 해 12월에는 불공정행위를 한 LG디스플레이[034220]에 3천320억원(2억1천500만유로)의 과징금을 매겼다. 2012년 12월에는 텔레비전이나 PC에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선대 회장의 27주기 추모식이 19일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린다. 18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19일 오전 삼성 호암재단이 주관하는 추모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등 서울에 거주하는 부사장급 이상 임원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부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서현 제일모직 패션부문 사장도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모식에서는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인 이건희 회장의 역할을 이재용 부회장이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 호암 추모식은 공휴일이 아닌 한 매년 기일인 11월19일 용인 선영에서 열렸으며, 20여 년간 삼성, CJ, 신세계, 한솔 등 범 삼성가의 공동 행사로 치러져 왔
[KJtimes=김봄내 기자]기업 비리를 주도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본격적인 상고심 심리를 앞두고 전관 변호사들을 추가 선임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임치용·류용호 변호사를 새로 선임했다. 올해 초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김앤장으로 옮긴 임 변호사는 통합도산법 권위자다. 법원행정처 회생·파산위원과 법관인사위원을 맡아 대법원과 교류가 잦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류 변호사는 이 회장의 상고심 주심인 김창석 대법관이 지난 2003년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를 지낼 때 우배석 판사로 1년 이상 인연을 맺은 적이 있는 법관 출신 변호사다. 이 회장이 이같이 맞춤형 선임계를 낸 것은 그만큼 절박하기 때문이다. 작년 8월 신장 이식수술을 받은 후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어 실형이 확정될…
[KJtimes=이지훈 기자]자동차 복합할부금융 수수료율를 두고 갈등을 빚었던 현대자동차와 KB국민카드가 현행 체크카드 수준인 1.5%의 수수료율로 가맹점 계약을 체결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현대차와 KB카드는 가맹점 협상 마감 시한인 17일 실무 협상을 진행, 복합할부금융 가맹점 수수료율을 현행 체크카드 수준인 1.5%로 정하는 데 의견 일치를 봤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수료율은 현대차가 요구해온 1.0∼1.1%보다는 높고, KB카드가 마지노선이라 밝혀온 1.75%보다는 낮은 것이다. 현대차는 그동안 KB카드에 현행 1.85%인 카드복합할부 가맹점 수수료율을 0.7%까지 내려달라고 요구했다가, 최근 1.0∼1.1%로 인하 폭을 제시한 바 있다. 복합할부는 자금공여 기간이 하루에 불과하고, 대손 비용도 들지 않는 데도 일반 신용카드와 똑같은 수수료율을 적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이유
[KJtimes=김봄내 기자]아시아나항공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샌프란시스코 노선 45일 운항정지 행정처분을 받은 것과 관련 17일 이의를 신청한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입장자료를 내고 "절차적 정당성이 결여된 행정처분을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7월 일어난 아시아나항공의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 사고와 관련 지난 14일 행정처분심의위원회를 열어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 45일 운항정지 처분을 결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행정처분심의위원회는 요식행위에 불과했다"면서 "국토부가 행정처분 결과를 결정해놓고 형식적으로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고 주장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국토부 공무원이 사전에 국회의원들을 방문해 운항정지 처분 시 수송대책을 설명한 것을 들어 "운항정지를 기정사실화한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비판했다. 아
[KJtimes=김봄내 기자]제일모직 리조트·건설부문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사랑의 연탄' 캠페인으로 연탄 10만장을 마련, 불우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캠페인은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등 에버랜드 SNS 회원들이 지난 12일부터 '사랑의 연탄' 게시물을 공유하거나 리트윗할 경우 1건당 연탄 1장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SNS 회원들의 클릭수만큼 임직원과 회사가 연탄 구입비용을 내놓은 것으로 불과 나흘만에 10만장이 마련됐다. 연탄은 이달말부터 사단법인 '사랑의 연탄나눔운동'을 통해 전국 350곳의 어려운 가정에 전달되며 제일모직 임직원들이 직접 배달봉사에 참여하게 된다. '사랑의 연탄' SNS 캠페인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겨울을 앞두고 실시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매년 10만장씩 올해까지 30만장의 연탄을 마련했다. 한편,…
[KJtimes=김봄내 기자]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금강산 관광 16주년 기념 행사 참석을 위해 18일 방북한다. 통일부는 현 회장을 비롯해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 등 22명으로 구성된 현대그룹 관계자들의 금강산 관광 16주년 기념 행사 참가를 위한 방북을 승인했다고 17일 밝혔다. 현 회장과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 등 22명으로 구성된 방북단은 18일 오전 10시 강원도 고성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를 거쳐 금강산에서 기념 행사를 한 뒤 오후 4시쯤 돌아올 예정이다. 이번 방북단에는 겨울을 맞아 현지 시설 점검 실무진도 함께 방북한다. 현대아산은 해마다 금강산 관광 기념 행사를 현지에서 개최하고 있다. 현 회장이 금강산 관광 기념 행사를 위해 현지를 방문하는 것은 2009년 이후 5년 만이다.…
[KJtimes=김봄내 기자]앞으로 대기업집단은 계열사 간 모든 순환출자 현황과 변동 내역을 공시해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신규 순환출자 금지제도의 차질없는 시행, 대기업집단 총수일가 사익편취 행위 방지를 위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 소속 회사의 중요사항 공시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 17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신봉삼 공정위 기업집단과장은 "지난 7월 순환출자 현황 공시제도를 마련함에 따라 구체적인 공시 내용과 방식을 규정했다"고 말했다. 개정된 규정은 대기업집단의 각 계열사는 자사가 포함된 순환출자 고리를 공시하면 대표 회사가 이를 종합해 전체 현황을 일목요연하게 공시하도록 했다. 또 대기업 총수일가의 지분율이 30%를 넘는 계열사에 대해서는 총수일가와 계열사 간 자금, 자산 거래 현황 등을 공시하라고 명시했다. 신 과장은…
[KJtimes=견재수 기자]삼성그룹이 각 계열사별로 올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합격자를 발표하는 가운데 이공계 출신이 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등 전자계열에는 이공계 출신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건설업과 서비스업 등에는 인문계가 비교적 고르게 분포됐다.17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는 지난 13일부터 채용 홈페이지(careers.samsung.co.kr)를 통해 계열사별로 합격자 명단을 발표하고 건강검진 등 마무리 절차에 돌입했다. 계열사별 합격자 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체 합격자수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4500명 가량이다. 25개 주요 계열사별로 선발 인원의 계열 비중을 살펴보면 이공계 출신이 절대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직군을 비롯해 연구개발, 설비, 기술, 영업마케팅, 경영지원, 디자인 등으로…
[KJtimes=이지훈 기자]SK종합화학은 울산 석유화학공단내 고성능 폴리에틸렌 공장을 가동해 내년부터 연간 4000억여원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14일 밝혔다. SK종합화학이 2011년 7월 울산시 남구 고사동 울산CLX에 착공한 고성능 폴리에틸렌 '넥슬렌' 공장은 최근 시험 가동을 마치고, 12월부터 상업 생산에 들어간다. 연간 23만t의 넥슬렌을 생산할 계획이다. 넥슬렌은 SK종합화학이 독자 개발한 고성능 폴리에틸렌의 브랜드 명이다. 이는 고부가 필름과 자동차, 신발 내장재, 케이블 피복 등에 주로 쓰이며 기존 범용 폴리에틸렌보다 내구성·투명성·가공성 등이 우수하다. 4000억원을 투입해 설립한 6만2800여㎡ 규모의 공장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인력은 단 33명에 불과하다. 넥슬렌 공장은 지난달 15일 폴리에틸렌의 일종인 LLPPE를 생산해 국내와 중국·베트남 등지로 첫 물량을 출하
[KJtimes=김봄내 기자]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78%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가격경쟁력 향상 등에 도움을 주면서 사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코트라가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 153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78.4%가 경영에 미칠 한중 FTA 체결의 영향에 대해 '매우 긍정적' 또는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이런 반응에는 한중 FTA를 통해 한국산 원자재나 부품을 값싸게 들여올 수 있고 결과적으로 가격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응답 기업의 56.2%가 한중 FTA로 원부자재 및 부품 조달 여건이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고, 별 영향이 없다는 답변은 37.2%에 그쳤다. 관세철폐로 가격경쟁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전체의 64.7%에 달했다. 한중 FTA가 가격경쟁력
[KJtimes=이지훈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SDS 상장으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을 제치고 재벌 3세 주식부호 1위에 올랐다. 16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삼성SDS 상장 첫날인 14일 기준으로 이재용 부회장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 가치는 3조854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상장사 1조원 주식부호 순위에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11조654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6조4715억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5조9291억원)에 이어 4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5위는 현대차그룹 오너 3세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3조8279억원), 6위는 최태원 SK그룹 회장(3조5754억원)이 차지했다. 이재용 부회장의 상장사 주식가치는 삼성SDS 상장 전인 지난달 22일 기준으로는 3조7698억원이었다. 당시만 해도 최태원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의 주식가치가 각각 4조3736억원, 3조9543억원으로 이재용 부회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