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문에 따르면 지난 9월 센카쿠(尖閣 : 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선박 충돌 사태이후 일본의 난세이(南西)해역인 동중국해 상공에서 중국 정찰기나 전투기가 일본의 방공식별구역(ADIZ)이나 양국 중간선 안팎에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정찰기와 전투기 등의 출현이 잦아지면서 일본 자위대의 초계기와 전투기의 긴급발진은 올들어 44차례에 달해 최근 5년간 가장 많았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이에 대응해 초계기는 물론 전자정보정찰기인 EP3 등을 난세이제도 상공에 거의 매일 띄워 중국군의 동향을 감시하고 있다.
중국군은 일본 자위대의 정찰활동에 대해 종전에는 전투기 등을 발진해도 ADIZ 외부에 그쳤지만 센카쿠 사태이후 해군의 JH7 공격기가 ADIZ내에까지 들어오는 것은 물론 양국 중간선까지 넘어 자위대 정찰기의 가시거리까지 접근해 충돌 우려도 나오고 있다.
방공식별구역은 자국의 영공 방위를 위해 영공외곽 일정 지역에 설정한 공중구역으로 일본은 해안선으로부터 12해리 영공의 외측에 설정하고 있다.
일본은 중국 항공기의 자위대 항공기 접근이 잦아지자 이를 일종의 '공중 괴롭힘'으로 보고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