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은 이명박 대통령이 3일 신년사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강조하면서도 핵무기를 포기할 경우 경제협력을 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부분을 부각시켰다.NHK방송은 "이 대통령이 북한에 의한 연평도 포격과 관련 안전보장 체제를 강화하겠다는 생각을 밝히면서도 북한이 비핵화에 전향적 자세를 보일 경우 경제협력을 할 용의가 있다"면서 대화에 의한 해결을 촉구했다고 전했다.방송은 이 대통령이 "대화의 문은 아직 닫히지않았다. 북한이 진정성을 보인다면 국제사회와 함께 경제협력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나갈 의지와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방송은 이 대통령이 연평도 포격이후 북한과의 대화를 거부하는 강경한 자세로 일관했으나 새해를 계기로 보다 유연한 자세로 전환한 것을 보인다고 분석했다.방송은 "이 대통령의 자세 전
중국군이 동중국해의 해상에서 뿐 아니라 공중에서도 일본군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27일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지난 9월 센카쿠(尖閣 : 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선박 충돌 사태이후 일본의 난세이(南西)해역인 동중국해 상공에서 중국 정찰기나 전투기가 일본의 방공식별구역(ADIZ)이나 양국 중간선 안팎에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중국 정찰기와 전투기 등의 출현이 잦아지면서 일본 자위대의 초계기와 전투기의 긴급발진은 올들어 44차례에 달해 최근 5년간 가장 많았다.일본 해상자위대는 이에 대응해 초계기는 물론 전자정보정찰기인 EP3 등을 난세이제도 상공에 거의 매일 띄워 중국군의 동향을 감시하고 있다.중국군은 일본 자위대의 정찰활동에 대해 종전에는 전투기 등을 발진해도 ADIZ 외부에 그쳤지만 센카쿠 사태이후 해군의 JH7 공격기
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가 11일 한반도 유사시 납북 피해자 구출을 명분으로 자위대를 파견하는 방안을 한국측과 논의하겠다고 발언한데 대해 정부 당국자들은 한마디로 "뜬금없다"는 반응이다.우리 정부와 사전 협의된 적이 없는데다 일본 내부에서 조차 지지를 받지 못하는 안보현안을 일본 내각수반이 공개석상에서 불쑥 제기한 것이 당혹스럽다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정부의 핵심 당국자는 12일 "우리 정부와 사전에 전혀 상의가 없었다"며 "민감한 안보현안에 대해 일본 총리가 그 같은 발언을 불쑥 꺼낸 것이 황당하다"고 말했다.또 다른 당국자는 "연평도 사건 이후에 일본이 한.미.일 3각공조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이해하지만 실현가능성이 없는 얘기를, 그것도 우리와 사전 상의도 없이 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밝혔다.한 외교소식통은 "납북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이틀째 평양시의 경공업부문 산업시설을 현지지도(시찰)했다.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일 위원장이 후계자인 김정은(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 함께 평양밀가루가공공장과 선흥식료공장, 향만루 대중식당을 현지지도했다고 11일 오후 보도했다.앞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평양양말공장 등 경공업 공장과 새로 건설된 보통강백화점을 현지지도했다고 10일 전했다.중앙통신은 10일에는 김정은을 수행자 명단에서 언급하지 않았으나 11일에는 거명했다.김 위원장은 평양밀가루가공공장에서 "CNC(컴퓨터수치제어)화를 실현한 꽈배기ㆍ빵ㆍ과자 직장(생산단위) 등을 돌아본 뒤 만족을 표시하면서 생산공정의 무인화 실현을 강조했다"고 통신은 밝혔다.그는 또 탄산음료, 아이스크림, 고급과자 등을 생산
2010.12.11
일본 총리가 한반도 유사시에 일본인 납북 피해자 구출 등을 명분으로 자위대를 파견하는 방안에 대해 한국 측과 논의를 추진하겠다고 발언해 일본 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1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는 10일 도쿄 시내 한 호텔에서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피해자 가족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반도 유사시 일본인 피해자 등을) 구출하기 위해 직접 자위대가 나서서 상대국(한국)의 내부를 통과해 행동할 수 있는 룰(규칙)은 정해져 있지 않다"며 "만일의 경우 구출 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일한(한일) 사이의 결정 사항도 확실히 해두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 지금 몇 가지 논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간 총리는 또 "북한이 한국 영토에 포격을 하는 사건이 일어나, 일촉즉발의 상황도 벌어졌다"며 "만일의 경우에는 북(북한)에 있는 납치피해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