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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언론 "이 대통령 대북 시각 변화"

강경자세에서 유연한 의지로 변화 해석


일본 언론은 이명박 대통령이 3일 신년사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강조하면서도 핵무기를 포기할 경우 경제협력을 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부분을 부각시켰다.

NHK방송은 "이 대통령이 북한에 의한 연평도 포격과 관련 안전보장 체제를 강화하겠다는 생각을 밝히면서도 북한이 비핵화에 전향적 자세를 보일 경우 경제협력을 할 용의가 있다"면서 대화에 의한 해결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방송은 이 대통령이 "대화의 문은 아직 닫히지않았다. 북한이 진정성을 보인다면 국제사회와 함께 경제협력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나갈 의지와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이 대통령이 연평도 포격이후 북한과의 대화를 거부하는 강경한 자세로 일관했으나 새해를 계기로 보다 유연한 자세로 전환한 것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방송은 "이 대통령의 자세 전환의 배경에는 지금 상태로 긴장이 고조되면 전면 충돌로 발전할지 모른다고 우려하는 여론이 자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도통신도 "이 대통령이 북한의 새로운 무력도발에는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하면서 한 편으로 핵과 군사적 모험주의의 포기를 요구했다"면서 북이 성실한 태도를 보이면 "경제협력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의지와 계획을 갖고 있다" 밝힌 대목에 주목했다.

교도통신은 "이는 북한 매체들이 신년 공동사설에서 대결자세의 철회와 대화재개 등 관계개선을 요구한데 대해 이 대통령이 방위체제를 강화해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굴하지않겠다는 자세를 재확인하는 것과 동시에 대화를 통한 핵 폐기에 응하도록 촉구한 모양새"라고 해석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