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한규 기자] 현대중공업이 8억5000만달러 규모의 LNG선 4척을 말레이시아로부터 수주했다. 이번 계약은 4척의 옵션을 포함하고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국영 에너지회사인 페트로나스사와 15만㎥급 모스형 LNG선 4척의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LNG선은 길이 290m, 폭 48.9m, 높이 24m로 우리나라 전체 도시가스 하루 소비량을 실어 나를 수 있는 규모다. 수주금액은 8억5,000만 달러(한화 9,103억5,000만 원)에 이른다.
모스형 LNG선은 구(球) 형태의 화물창을 따로 제작해 선박에 탑재함으로써 선체와 화물창이 일체형인 멤브레인형 LNG선에 비해 가격은 비싸지만, 안전성이 뛰어다나는 장점이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조선해양플랜트 부문에서 총 207억달러 어치를 수주해 올해 목표의 87%를 달성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오는 2016년 하반기부터 이들 선박을 차례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