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서민규 기자]네이버[035420]가 증권가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95만~100만원을 유지하면서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하고 앞으로의 전망도 밝다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 키움증권은 16일, 세계 시장에서 네이버의 매출액 발생 지역이 다변화하고 있는 점이 주가에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추세를 고려하면 라인은 3분기 중에 가입자 5억명 돌파가 가능하고 지역 매출 다변화가 더욱 구체화할 것”이라며 네이버 목표주가 95만원을 유지했다.
안 연구원은 네이버 2분기 매출액을 지난해 동기보다 14.4% 증가한 6525억원으로, 이 가운데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매출액은 51.7% 늘어난 1778억원으로 각각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일본에선 라인용 게임 ‘라인 츠무츠무’가 앱스토어 매출 상위권을 유지했고 대만과 태국에서도 ‘라인 쿠키런’ 게임이 1∼2위를 유지해 전체 라인 매출을 견인했을 것”이라고 예상하며 “일본에 편중됐던 매출이 조금씩 지역 다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도 네이버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100만원을 유지했다.
네이버의 2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0% 증가한 6733억원에 이르고 영업이익은 40.3% 증가한 195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1851억원)에 맞을 것으로 추정했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광고사업 부문의 고도화 작업들이 진행되고 있다”며 “라인의 수익 사업이 진행되며 실적이 계속 증가하고 세계시장에서 기업공개(IPO)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권은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 매출액이 1837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6.5% 증가할 것이며 라인 게임인 쿠키런, 레인저스 등의 게임이 태국, 대만, 홍콩 등 일본 외 지역에서 매출 상위권에 있는 점이 고무적”이라면서 “라인 매출액의 지역 다변화는 중장기적 기업가치를 높이고 이용자 충성도를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