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쌍용차 해고자 "인도에서 해고 문제 세계로 알린다"

[KJtimes=김봄내 기자]쌍용자동차 해고자들이 '쌍용차 정리해고' 문제를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 인도로 떠났다.

 

31일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에 따르면 이창근 정책기획실장과 윤충렬 정비지회 부지회장은 이날 오전 9시 비행기로 국제노동조합총연맹(ITUC·International Trade Union Confederation) 총회가 열리는 인도 남부도시인 코치(Kochi)로 향했다.

 

쌍용차지부 관계자는 "전 세계 노동자들의 이슈를 다루는 국제노총 총회에 참석해 쌍용차 정리해고 문제를 알릴 계획"이라며 "회의 기간에 국제노총 위원회와 쌍용차 사태에 관한 간담회를 추진하고, 국제노총 명의로 '해고자 문제를 해결하라'는 성명서 채택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고자들이 굴뚝 농성을 벌일 당시 국제노총에서 쌍용차 해고자에 대해 큰 관심을 기울였다"면서 "간담회를 통해 국제노총에서 해고자들에게 힘을 실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현지에서 활동하는 시민사회단체와 노동단체를 만나 쌍용차 정리해고 상황을 공유할 예정이다.

 

총회가 열리는 코치와 쌍용차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 그룹이 있는 인도 뭄바이(Mumbai)는 서로 거리가 멀어서 이창근 실장과 윤충렬 부지회장은 총회가 끝나는 내달 4일까지 코치에 머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쌍용차 해고자들은 지난 5일부터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앞에서 해고자 복직을 위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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