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광동제약[009290]과 롯데하이마트[071840]에 대해 증권사들이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SK증권은 광동제약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 회사가 장기적으로 안정 성장을 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올해 3분기 광동제약의 개별 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 증가한 1581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익은 141억원으로 7.1% 감소했다.
SK증권은 광동제약의 올해 3분기 실적은 판매관리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예상치에 소폭 미달했지만 매출 성장률이 높아 전체적으로는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3분기 수익성이 다소 정체된 것은 매출 확대를 위한 불가피한 비용 지출 탓”이라며 “매출 고성장과 수익성 정체가 4분기까지 지속되겠지만 내년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보이고 길게 보면 광동제약의 성장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키움증권은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3000원을 유지하면서 적극적인 매수 전략을 추천했다. 이 회사의 주가가 최근 과도하게 내렸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남성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전반적으로 실적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었다”며 “하지만 연간 실적을 고려할 때 너무 저평가된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남 연구원은 “현재 주가가 내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0배 이하로 내려와 있어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수준이 매력적”이라면서 “가전 이외 제품군 추가를 통해 장기 성장성을 확보 중인 점 등을 고려할 때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