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중반 달리는 하반기 채용 '면접, 진실 혹은 거짓'

[KJtimes=김봄내 기자]어느덧 하반기 채용이 중반을 달려가고 있다. 서류전형이 끝나고 나면, 취업 준비 초년생들에게는 면접을 어떻게 준비 할 것인가가 가장 큰 고민이다. ‘카더라로 떠도는 면접에 대해 무엇이 맞는지 헷갈리기도 한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헷갈리기 쉬운, 그리고 꼭 숙지해야 할 면접 포인트에 대해서 정리해보았다.

 

면접 대기실에서 행동, 언행도 평가대상

Yes. 정확한 점수로 매겨지는 것은 아니지만, 첫인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회사 건물을 들어서는 순간부터 다양한 면접관과 마주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무의식 중에 경솔하게 한 행동이 추후 플러스 혹은 감점 요인이 되는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가급적이면 면접 관련 자료를 보며 바른 자세로 대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면접 시간이 길수록 합격 확률이 높아진다

No. 면접시간은 합격 여부와 관계없다. 면접 도중에 결격사유가 보여 아예 질문을 안 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직접 답변을 들어보니 자기소개서와는 다르게 의구심이 들어 질문이 늘어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직무나 입사동기, 경험 등을 계속해서 물어본다는 것은 면접관의 호기심을 자극했다는 좋은 현상일 수도 있지만, 시간과 비례해 합격 확률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므로, 준비해간 답변을 조리 있게 말하는데 집중하는 것이 좋다.

 

면접에서 공백기, 1년 미만 경력 감점요소 되나

Yes or No. 아무 이유가 없는 공백기라면 감점 요소가 될 수 있겠지만, 공백기는 합격여부에 절대적인 요소가 되지는 않는다. 사람인이 기업 460개를 대상으로 취업 공백기가 긴 신입 지원자의 채용을 꺼리는지 여부에 관해 조사를 한 결과 응답 기업의 65.9%꺼리지 않는다고 답했다. 공백기를 꺼리지 않는 이유로 업무 역량과 관계 없어서’(39.3%, 복수응답)1순위로 꼽았다. 최근 직무중심 채용문화가 자리 잡아가면서 업무와 관계 없는 요소에는 신경쓰지 않는 기업들이 점차 늘고 있다. , 그 기간을 얼마나 직무와 연관시켜 설명할 수 있는지는 중요하다. 1년 미만의 경력이라면 직무 경험중심으로 바꿔서 자신의 장점으로 만드는 것이 좋다.

 

토론면접에서 내 의견으로 결론이 도출되지 않으면 감점 요소

No. 토론이라고 해서 무조건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고, 준비한 말을 다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토론의 목표는 제한된 시간 내 합의된 의견을 도출하는데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토론 면접에 임하면 도움이 된다. 특히 회사는 다양한 사람이 모여 하나의 성과를 내야 하는 목표 지향적인 조직이기 때문에, 원만한 의사소통을 지향하는 편이다. 만약, 종료 시점이 다가올 때까지 의견 조율이 안 된다면, 합의안을 도출하고자 하는 자세를 보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 중에 하나이다.

 

토론면접에서 상대방 의견을 반박하지 않고, 수용적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다

No. 원만한 관계를 위해 타인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하는 것은 좋지만 반박없이 무조건 수용하는 자세는 자칫 주도성이 없거나, 우유부단하게 보일 수도 있기 때문에 지양하는 것이 좋다. 토론면접, PT면접 등 다소 복잡해 보이는 면접 유형은 지원자들이 실제로 회사에 입사했을 때를 알아보기 위한 유형으로 일을 잘 할 사람을 찾기 위함이다. 실제로 회의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알아보는 게 토론면접이므로,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주장을 바탕으로 반론을 제기하며 문제해결 능력을 지닌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편이 좋다. , 흥분하지 않는 것은 중요하다.

 

잘 모르는 부분은 솔직하게 모른다라고 답하는 것이 좋다

No. 어떤 질문이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면접에서는 되도록이면 모른다는 인상을 심어주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았거나, 입사의지가 낮다는 평가를 내리기 쉽기 때문이다. 회사에 대한 질문에는 알고 있는 내용을 최대한 활용하여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좋다. , 이때 면접관의 반응이 좋지 않다면 아직은 제가 그 부분은 정확하게 알지 못하지만 입사 후 최대한 빠르게 습득해 그때 다시 물으신다면, 만족할 만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다라는 식으로 열정을 표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면접에서 회사 복지와 근무조건에 대한 질문은 금물

Yes. 입사 전에 당연히 궁금해 할만한 질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정보는 회사 홈페이지에 설명이 되어 있거나 최근에는 커뮤니티를 비롯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얻을 수 있다. 면접에서의 기본 마음가짐은 내가 회사에 무엇을 기여할 수 있는가로 가야지, 내가 무엇을 받을 수 있는가로 초점이 맞춰진다면 면접관의 마음을 사로잡기 어렵다. 이런 궁금증은 최종 합격한 후, 질문을 해도 늦지 않음을 기억하자.








[공유경제가 나아갈 방향②] 빨래방·오디오북 명과 암
[KJtimes=김승훈 기자]“소유에서 공유로 시대정신이 바뀌고 있다. 특히 IT 발달로 소유보다 더 편리한 공유의 시대가 오고 있다. 기존의 사회가 산업혁명 이후 대량생산으로 인한 소유의 시대였다면 미래는 재화와 서비스를 필요한 시간만큼 이용하는 공유의 시대가 될 것이다.” 공유경제제연구소 이계원 대표는 지난달 25일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2021 제1회 공유경제 학교’ 초청 강연에서 ‘공유경제가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공유경제의 현주소와 미래를 이 같이 전망했다. 이 대표는 요즘 핫한 공유경제의 사례로 ‘빨래방’과 ‘오디오북’ 시장의 현 상황과 향후 진화 방향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저는 집에 세탁기나 건조기가 있지만 운동화를 빨기 위해 빨래방을 이용한다”고 운을 뗀 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인가구는 30%를 넘어섰다. 이들의 상당수는 좁은 원룸에서 사는데 집도 좁은데 세탁기, 건조기 같은 빨래 용품들이 다 갖추기에는 공간이 좁다”고 1인가구의 애로사항을 설명했다. 이어 “요즘 의류 관련 가전제품들이 늘고 있다. 예전에는 세탁기하나면 충분했는데 건조기, 의류를 관리 할 수 있는 드레스에 신발 관리하는 슈드레스까지 등장했다”며 “이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