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LG디스플레이[034220]가 LCD 라인을 효율화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30일 KB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를 2만1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KB증권은 8.5세대 라인 중심의 한국 업체는 10.5세대 중국 업체와 생산성 경쟁이 불가능해 한국 패널업체의 LCD 출구전략을 통한 사업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패널 생산량 확대와 세트업체의 보수적 구매 전략으로 8월 55인치와 66인치 LCD 패널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5%, 20% 내렸다”며 “하락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대형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IT를 제외한 파주 LCD 라인 구조조정을 통해 OLED 중심의 사업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면서 “LCD 라인 효율화 이후 향후 OLED TV 가치가 주가에 점차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LG디스플레는 지난달 30일 공시를 통해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유럽 및 아시아 등 해외 금융시장에서 6억 달러(약 8134억원) 규모의 기명식 무보증 해외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사채 만기일은 2024년 8월 22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