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NAVER[035420]와 기아차[000270], 우리금융[316140]에 대해 유진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BNK투자증권 등 증권사들이 각각 주목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 유진투자증권은 네이버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에 대해 각각 36만원과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외형 성장측면에서 조금은 아쉬웠던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에는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이 예상된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유진투자증권은 분기 실적 변동성이 컸던 자회사 LINE이 중단사업 손익으로 분류된 점도 향후 추정 가시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되며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LINE의 영업 손실이 제거되는 만큼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기아차의 목표주가를 6만6000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2021년 기준 PBR가 0.58배로 현대차그룹 3개사 중 가장 낮은 수준이며 주력 RV모델 신차효과 도래에 따른 기업 내재가치 개선추세 지속될 전망임을 고려할 때 현재 주가수준(2021E PBR 약 0.58배)에서 주가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NH투자증권은 기아차는 현대차그룹 3개사 중 자동차사업 이익 민감도가 가장 높은 사업구조 보유하고 있으며 성공적인 신차효과(누적)에 따른 어닝모멘텀 강화로 안정적인 내수판매 기반 하에 미국시장 선순환 효과 및 인도시장 가동률 회복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BNK투자증권은 우리금융에 대해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 2021년 지배주주순이익의 경우 전년대비 12.3%로 예상되고 있고 내부등급법 추가 반영에 따른 자본비율 상승, 보수적 배당금 500원 대비 배당수익률 5.8% 등을 감안하면 2020년 PBR 0.28배 및 PER 4.1배는 과도하게 낮은 밸류에이션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BNK투자증권은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의 경우 전년 대비 -1.1% 줄은 4807억원으로 예상되며 이자이익 증가추세 지속과 전 분기 및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일회성 충당금 소멸에 따라 대손충당금전입도 큰 폭의 감소를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광고와 비즈니스플랫폼 부문 매출액의 경우 각각 전년 대비 18.4%와 11.4%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특히 스마트채널 효과를 통한 광고 부문의 높은 성과가 기대되고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연간 두 자릿수 성장률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 연구원은 “비즈니스플랫폼 역시 온라인 쇼핑 수요 증가로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현재 네이버쇼핑 성장의 핵심인 스마트스토어 역시 3분기에도 이에 못지 않은 성과가 예상된다”면서 “네이버쇼핑 거래액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네이버페이 결제액 역시 동반 성장하고 있음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차의 경우 주력 차종(쏘렌토, K-5, 카니발, 스포티지)의 글로벌 런칭이 모두 이루어지는 2021년까지 시장점유율(M/S) 상승 및 수익성 측면에서 신차효과 누적에 따른 스노우볼 효과가 기대된다”며 “특히 대당 인센티브 하락에 따른 미국시장에서의 어닝 모멘텀 강화에 주목한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또한 인도시장에서는 셀토스 대기수요를 확보하고 있고 Sonet 신차효과 등으로 가동률 회복이 기대된다”면서 “주력 차종이 모두 출시되어 연간으로 실적에 반영되는 내년에 미국 시장에서는 더 큰 기대 요인이 존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 3분기 대손충당금의 경우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1174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전년 같은 기간 위험업종 관련 보수적 충당금적립 소멸과 전분기 코로나19 관련 보수적 추가 충당금적립 2375억원 소멸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추가 보수적 충당금적립 등을 감안해도 아주캐피탈 및 저축은행 자회사 편입에 따른 1200억원 실적 반영에 따라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대비 80.9%인 373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4분기 실적기준 2008년 이후 최대실적이 예상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