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계양전기[012200]와 SK하이닉스[000660], 코웨이[021240] 등에 대해 SK증권과 KTB투자증권, KB증권 등 증권사들이 관심을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5일 SK증권 계양전기[012200]에 대해 3분기 매출액이 1000억원, 영업이익이 3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는 지난 9월부터 전 장 사업부의 고객사들의 주문 증가로 인해 자동차용 모터 매출이 실적 성장에 기인한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SK증권은 이 회사의 자동차용 모터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며 주요 제품인 자동차 파워시트용 모터는 중저가 모델로 적용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로 고급차 /SUV 차량 뒷좌석으로도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같은 날, KTB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목표주가 11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고객사(모바일/데이터센터 업계) 메모리 재고는 3분기를 정점으로 감소하고 D램 가격은 2011년 1분기부터 반등하면서 실적은 2분기부터 개선될 것이라는 추정에 따른 것이다.
KTB투자증권은 3분기 매출액 8조1287억원과 영업이익 1조2996억원, 당기순이익 1조778억원을 기록하며 추정치와 부합하고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는 실적을 보이고 있고 특히 D램의 경우 서버 수요 약세에도 불구 모바일과 PC 수요 회복과 중국 고객사 러쉬 오더로 가이던스를 상회하는 B/G를 기록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KB증권은 코웨이[02124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3000원을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 20% 성장하면서 부진한 국내 실적을 해외 부문의 호실적이 상쇄해줬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KB증권은 3분기 CS닥터의 파업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국내 실적이 부진했으나 불확실성은 상당 부분 해소됐으며 9월부터 영업 환경이 정상화된 가운데 10월 출시한 신제품 ‘아이콘 정수기’를 중심으로 국내 렌탈 판매가 회복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자동차용 모터 시장도 함께 성장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계양전기의 경우 신규 자동차용 모터들을 개발 중에 있어 채택될 경우 외형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전동공구 사업부의 경우 2021년 충전공구 제품 라인업을 10종에서 14종으로 확대할 예정이고 이에 따라 동사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소폭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또한 말레시아, 터키 등으로 수출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어 향후 해외 시장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상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경우 D램 가격은 내년 1분기에 반등이 예상된다”며 “올해 코로나19로 업계 공급 증설이 미미했던 점을 감안하면 내년 1분기에는 예상보다 타이트한 수급이 전개될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데이터센터 투자는 내년 1분기부터 재개될 전망이라면서 ”2020년 코로나19로 데이터 트래픽은 폭증한 반면 데이터센터 투자는 락다운 여파로 감소했는데 12월 인텔 Icelake 신제품 출시를 모멘텀으로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동현 KB증권 연구원은 “코웨이의 경우 2021년에 국내 매출은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해외 법인은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연결 매출액 내 기여도가 31%로 확대될 것”이라며 “최근 미국 시판 시장에서 코웨이의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해약률은 0.94%로 안정적인 수준을 회복했고 렌탈 계정수가 1.1만 계정로 직전분기 대비 순감했다”면서 “또한 영업이익률은 19.4%로 일회성 요인 제거 시 17.4% 수준 ”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