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동화기업[025900]과 F&F[007700], LG전자[066570] 등에 대해 KB증권과 NH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등이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그 배경과 이들 종목들이 앞만 보고 달릴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4일 KB증권은 동화기업에 대해 자회사 동화일렉트로라이트의 실적 기여 확대가 기대된다는 분석을 내놔다. 이는 2차전지향 전해액 부문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4분기부터 신규고객 포트폴리오가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KB증권은 동화기업은 1948년에 설립된 국내 1위 목재 가공기업으로 소재사업부는 가구와 인테리어 자재로 사용되는 목재보드를 생산하며 건장재사업부는 강화마루, 디자인월 등 하우징 자재가 주요 품목으로 2019년 8월 2차전지 소재인 전해액을 생산하는 파나스이텍(現 동화일렉트로 라이트) 지분 89.63%를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F&F에 대한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투자의견으론는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경우 4분기 코로나 재확산으로 국내 실적은 부진할 전망이나 중국은 대리상 출점과 광군제 매출 호조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실적이 예상된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NH투자증권은 내년에도 중국 고성장과 신발 등 국내외 라인업 다변화가 눈에 띌 것으로 보이는데 올해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신발 판매족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하는 추세로 내년에는 디스커버리 등에서 신제품 출시가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LG전자의 목표주가를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21%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전장사업의 성장 속도 가속화로 밸류에이션 재평가 마그나와의 합작법인 설립으로 LG전자 모터/인버터의 경쟁력이 강화되며 고객사 다변화 등 높은 진입장벽을 가진 파워트레인 시장 내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유진투자증권은 2021년 영업이익 3조8843억원으로 전망되며 코로나로 인한 신생활 트렌드 변화와 소비양극화로 프리미엄 가전 및 TV의 견조한 수요, 전기차 프로젝트 본격화에 따른 전장부품 공급 증가, 스마트폰 ODM 비중 확대 및 공장 이전에 따른 원가 구조개선 등으로 사상 최대실적이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동화기업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907억원, 영업이익 188억원을 기록했고 베트남 수출 물량 회복과 제품 믹스 개선 효과로 실적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났다”며 ”동화일렉트로라이트 또한 지속적인 수주 증가와 소형전지 수익성 개선으로 3분기 매출액 148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을 기록하는 등 실적 성장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현재 헝가리에 2차전지 핵심소재 전해액 공장 투자 등 해외 증설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2021년 하반기 내 완공될 예정으로 전기차 수요 확대 등 전방산업 성장에 따라 가시적인 외형 확대 여부에 주목할 만 하다”고 조언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F&F의 내년 중국 매출은 약 1819억원으로 올해 605억원 대비 201% 증가할 전망이고 대리상 점포수가 올해 50개점에서 내년 200개점으로 4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Tmall 트래픽도 우상향 추세인데다가 온라인 일매출도 꾸준히 상승하고 신발 등 라인업 확장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2020년 12월 현재 누적 대리상 점포수는 50개점을 넘어섰고 올해 광군제 관련 매출도 100억원 전후로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디스커버리는 매출 1717억원을 추정하는데 코로나19로 인한 아웃도어 활동 증가와 트렌드에 적중한 겨울 신상품 출시로 신발 라인업 확대 등의 수혜를 보는 중”이라고 판단했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경우 전기차 부품 사업 확대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장사업부(VS) 내 모터/PE(Power Electronics), 배터리히터 등 전기차 부품 및 배터리 부품 관련 사업을 물적분할했다”며 “여기에 신설회사(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지분의 49%(5,016억원)을 캐나다 Magana사에 처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노 연구원은 “LG전자는 기존 북미고객사 등 기수주 OEM 업체 외에 자동차부품 분야 글로벌 3위 업체인 마그나社와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수주채널을 유럽과 중국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향후 파워트레인 핵심 솔루션인 드라이브유닛 및 IPGM 역량 강화와 전기차 부품시장 성장에 따른 효율적 생산체제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