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한화솔루션에 탄소섬유 장기 공급키로

[KJtimes=김봄내 기자]효성첨단소재가 한화솔루션과 고압용기에 쓰이는 고강도 탄소섬유를 장기 공급하는 계약을 2일 체결했다.

 

효성첨단소재는 한화솔루션에 2021년부터 6년간 수소 차량용 연료탱크 보강에 쓰일 고강도 탄소섬유를 공급하는 장기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공급 규모는 약 1,600억원에 이른다.

 

이번 계약을 통해 대형 고객과 안정적인 수주 물량을 확보한 효성첨단소재는 탄소섬유 부문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탄소섬유 시장은 일본과 미국이 주도하고 있으나, 순수 국산 소재인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는 경쟁사 대비 우수한 고강도 물성을 바탕으로 고압용기 용도를 집중 공략, 주요 글로벌 고압용기 업체들에 수년 간 공급해왔다.

 

탄소섬유는 안전성과 친환경성 때문에 차량의 CNG(Compressed Natural Gas) 연료 탱크나 수소 연료 탱크에 사용된다. 연료 탱크는 수백 기압의 고압 상태로 가스를 주입할 필요성 때문에 고강도 탄소섬유가 적용되며, 특히 기존의 금속 탱크보다 줄어든 중량으로 주행성능 향상은 물론 배출량 감소 효과가 있다. 탄소섬유는 고강도·고탄성·경량화라는 특성상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항공 우주, 선박용 연료 탱크 등 다양한 용도로 확대 적용될 전망이다.

 

효성첨단소재는 2008년부터 본격적인 탄소섬유 개발에 돌입해, 2013년부터 전주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하며 탄소섬유 브랜드 탄섬(TANSOME®)’을 론칭했다. 효성첨단소재는 2028년까지 전주공장에 1조원을 투자해 연산 24,000톤 규모의 탄소섬유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4,000톤 규모까지 증설하여 공장을 가동 중이다.

 

황정모 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는 탄소섬유는 기후변화대응과 수소경제 활성화 추진의 핵심 소재라며 탄섬의 소재기술로 안전하고 깨끗한 뉴 모빌리티 구현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유경제가 나아갈 방향②] 빨래방·오디오북 명과 암
[KJtimes=김승훈 기자]“소유에서 공유로 시대정신이 바뀌고 있다. 특히 IT 발달로 소유보다 더 편리한 공유의 시대가 오고 있다. 기존의 사회가 산업혁명 이후 대량생산으로 인한 소유의 시대였다면 미래는 재화와 서비스를 필요한 시간만큼 이용하는 공유의 시대가 될 것이다.” 공유경제제연구소 이계원 대표는 지난달 25일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2021 제1회 공유경제 학교’ 초청 강연에서 ‘공유경제가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공유경제의 현주소와 미래를 이 같이 전망했다. 이 대표는 요즘 핫한 공유경제의 사례로 ‘빨래방’과 ‘오디오북’ 시장의 현 상황과 향후 진화 방향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저는 집에 세탁기나 건조기가 있지만 운동화를 빨기 위해 빨래방을 이용한다”고 운을 뗀 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인가구는 30%를 넘어섰다. 이들의 상당수는 좁은 원룸에서 사는데 집도 좁은데 세탁기, 건조기 같은 빨래 용품들이 다 갖추기에는 공간이 좁다”고 1인가구의 애로사항을 설명했다. 이어 “요즘 의류 관련 가전제품들이 늘고 있다. 예전에는 세탁기하나면 충분했는데 건조기, 의류를 관리 할 수 있는 드레스에 신발 관리하는 슈드레스까지 등장했다”며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