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현대중공업[329180]과 LG유플러스[032640], 제이시스메디칼[287410] 등에 대해 KB증권과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이 각각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4일 KB증권은 현대중공업에 대한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상승여력 22.5%), 투자의견으로는 매수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는 자타가 모두 공인하는 명실상부 세계 최대, 세계 최고의 조선사로 지난 1972년 창업 이후 2022년 현재까지 52개국 324개 선주사에 2300여척 이상의 선박을 인도했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현대중공업의 경우 상선 외에도 각종 군함과 해양플랜트, 선박용엔진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상선은 건조 Capa.와 수주잔고 기준 세계 1위, 선박용 저속 및 중속엔진은 시장점유율 기준 세계 1위, 해양플랜트는 2021년 신규수주액 기준 세계 1위 업체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LG유플러스에 대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에 대해 각각 1만7000원과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무선 사업의 실적 성장과 솔루션, IDC 등 기업인프라 사업의 성장세가 더해지며 2022년에도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NH투자증권은 LG유플러스의 경우 2022년에도 무선 사업의 성장을 기반으로 영업이익 상승 전망이나 다만 지난 몇 년간 높아진 실적의 역기저 효과로 성장률 둔화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제이시스메디칼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기대치 부합하며 매출액 기준 6분기 연속 사상최대 실적 달성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매출은 전년대비 +47%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시장기대치 부합했다고 부연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제이시스메디칼의 경우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실적 둔화 우려로 인해 최근 고점대비 15% 하락하며 현재 주가는 12개월 FWD P/E 기준 21배로 글로벌 Peer(30배) 대비 저평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과거 저가수주 후유증에 후판 등 원자재가격 급등과 통상임금 소송 패소까지 겹치면서 현대중공업의 2021년 영업이익은 적자 634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하지만 건조선가 상승과 후판가격에 대한 공사손실충당금 설정 효과 등으로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은 각각 흑자 1327억원과 3424억원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실적 턴어라운드에 더해 상장 이후 현대중공업이 보여 온 타 조선주 대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의 강화도 주가상승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이러한 프리미엄의 배경은 압도적 1위의 브랜드 파워, 핵심 기자재 내재화 등에 따른 원가경쟁력, 차별적 R&D 역량을 통한 친환경 미래선박 리더십 확보, 재무적 안정성, 안정적 수익성이 보장되는 방산부문의 성장 등에 있다”고 강조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경우 2022년부터 배당성향을 기존 30%에서 40%로 상향하면서 배당 수익률도 경쟁사와 유사한 수준으로 상승할 전망”이라며 “높아진 배당 성향으로 인해 2022년 주당 배당금을 750원(중간배당 300원)으로 예상하고 현재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5.7%로 경쟁사와 격차를 좁힐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이 회사의 2022년 실적은 매출액 14.3조원과 영업이익 1.04조원으로 전망된다”면서 “5G로 보급률 확대에 따른 무선 사업의 안정적 매출 상승과 CAPEX, 마케팅 비용과 같은 주요 비용도 크게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제이시스메디칼의 경우 현재 수출 추이를 고려할 때 실적개선은 2022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고주파 장비 수출을 중심으로 2022년 매출은 1018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가격 경쟁력 외에 초음파 제품은 Linear 카트리지 기술(시술시간과 통증 감소), 고주파 제품은 펌핑 팁 기술(약물치료와 시너지) 등 기술적 차별화를 구축한 것이 장점”이라고 지목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초음파는 일본 법인을 통해 고주파는 글로벌 에스테틱 기업인 Cynosure을 활용하는 수출 확대 전략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해외 비중 85%(2021년 기준)에 달한다”며서 “이 과정에서 마진이 높은 소모품 매출 비중이 2019년 26%에서 2021년 46%까지 빠르게 증가하고 이익률까지 개선되는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