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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AI 로봇 물류’ 분야 사업 본격 추진

[KJtimes=김승훈 기자]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AI 로보틱스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 씨메스(대표 이성호)100억원의 신규 투자를 포함한 AI 로봇 물류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씨메스(CMES)AI3D 머신 비전 기술을 통해 로봇 자동화 공정을 혁신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로봇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AI 로봇 비전 스타트업이다.

 

SKT 유영상 사장은 228MWC22 현지에서 진행한 기자 간담회에서 커넥티드 인텔리전스(Connected Intelligence) 중 하나로 AI를 기반으로 한 로봇 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SKT는 씨메스에 20169억원의 투자 이후 올해 1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씨메스의 2대 주주가 됐으며, 이와 별도로 씨메스는 지난해 11200억원을 포함해 총 3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SKT2020년 하반기부터 씨메스와 ‘AI 물류 이·적재 로봇사업을 준비해왔고,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비정형 상품을 분류할 수 있는 ‘AI 물류 이·적재 로봇을 개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T는 자사가 보유한 비전 AI 기술과 씨메스의 3D 비전, 로봇제어 기술을 결합해 ‘AI 물류 로봇 공동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양사의 기술을 결합해 구현한 AI 물류 이·적재 로봇은 현재 비정형 상품 분류 시 99.9% 이상의 정확도를 보이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한 SKT와 씨메스가 개발한 AI 물류 이·적재 로봇은 시간당 물류 상자 600개 이상 처리가 가능해, 최근 사회적 이슈로 대두하고 있는 물류 택배 노동자의 과로 문제와 물류 노동자 부족 현상 해소에도 도움이 될 전망으로 ESG 가치 제고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SKT는 씨메스와 사업 협력 협의체를 구성해 AI 로봇 사업 분야 협력 모델을 개발하고, 국내 물류 시장은 물론 세계 최대 물류 시장인 미국 진출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최낙훈 SKT 스마트팩토리 CO 담당은 이번 투자를 통해 3D 비전과 로봇 정밀제어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씨메스와 보다 긴밀한 협업을 할 수 있게 됐다앞으로도 물류 분야를 비롯한 AI 로봇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사회적 난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씨메스 이성호 대표는 창업 초기부터 함께한 SKT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더 큰 미래를 그릴 수 있게 됐다양사 간 공동 상품을 국내 시장에 확산시키는 것은 물론, 미국 물류 시장에도 진출해 글로벌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공유경제가 나아갈 방향②] 빨래방·오디오북 명과 암
[KJtimes=김승훈 기자]“소유에서 공유로 시대정신이 바뀌고 있다. 특히 IT 발달로 소유보다 더 편리한 공유의 시대가 오고 있다. 기존의 사회가 산업혁명 이후 대량생산으로 인한 소유의 시대였다면 미래는 재화와 서비스를 필요한 시간만큼 이용하는 공유의 시대가 될 것이다.” 공유경제제연구소 이계원 대표는 지난달 25일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2021 제1회 공유경제 학교’ 초청 강연에서 ‘공유경제가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공유경제의 현주소와 미래를 이 같이 전망했다. 이 대표는 요즘 핫한 공유경제의 사례로 ‘빨래방’과 ‘오디오북’ 시장의 현 상황과 향후 진화 방향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저는 집에 세탁기나 건조기가 있지만 운동화를 빨기 위해 빨래방을 이용한다”고 운을 뗀 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인가구는 30%를 넘어섰다. 이들의 상당수는 좁은 원룸에서 사는데 집도 좁은데 세탁기, 건조기 같은 빨래 용품들이 다 갖추기에는 공간이 좁다”고 1인가구의 애로사항을 설명했다. 이어 “요즘 의류 관련 가전제품들이 늘고 있다. 예전에는 세탁기하나면 충분했는데 건조기, 의류를 관리 할 수 있는 드레스에 신발 관리하는 슈드레스까지 등장했다”며 “이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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