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점검]‘현대모비스’를 바라보는 증권사들의 시선

다올투자증권 “주가는 선반영, 밸류에이션 매력 존재한다”
NH투자증권 “향후 기대되는 손익 개선 가능성에 주목”
유진투자증권 “ 비용 통제 능력에 대한 의문 커지고 있다”

[KJtimes=김봄내 기자]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한 증권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실제 다올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등이 이 회사에 대한 기대감을 담은 보고서를 제시했다. 반면 유진투자증권은 이 회사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해 대조를 보였다.



25일 다올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투자의견으로는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실적 부진 가능성이 주가에 선반영된 것이며 현재 P/E7.0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존재한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다올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의 경우 1분기 기준으로 금년 목표 수주치의 44%를 달성했으며 특히 가동률이 낮은 멕시코 공장 위주로 수주실적이 집중된 만큼 차후 현대차그룹의 미국 증설에 따라 그룹 사향 핵심부품 집중 수주로 인한 모멘텀 발생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에 대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에 대해 각각 30만원과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경우 단기 실적이 실망스럽고 매크로 불확실성도 존재하지만 중장기 성장 잠재력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NH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의 경우 완성차 대비 시가총액은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으로 현재 주가 수준에서는 중장기 잠재력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핵심부품에 대한 글로벌 수주(Non-Captive) 증가세도 긍정적인 장기 기대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355000원에서 31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이 회사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13000억원, 영업이익 3870억원, 지배이익 5190억원(-13.5%yoy)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유진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의 경우 완성차 생산 대수 감소했으나 믹스 개선 효과, /달러 환율 상승 효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2% 상승했지만 물류비 증가(-1,950 억원), 원자재 비용 상승(-500억원) 효과로 인해 수익성은 악화됐다고 진단했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경우 완성차의 출하향 확대 및 전동화부문 사업 급증으로 총 매출액 증가율은 뚜렷한 확대 기조를 보였으나 운송비 및 원자재 비용 부담이 집중 발생했다지역별로는 미주, 중국에서 손익둔화 기조가 두드러졌고 A/S 사업의 경우 특히 수익성 둔화 현상이 심화됐다고 지적했다.


유 연구원은 “2분기 들어서는 고속 외형 성장세가 지속되는 한편 반도체 공급차질 완화를 통한 물류비 부담 완화가 기대된다면서 부품제조/전동화 대비 R&D 비중은 전년도에 이어 하향세가 지속되고 있어 물류비 부담 제외한 마진 상승세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경우 단기 손익보다는 전동화 부문의 외형 성장세와 규모의 경제 확보과정에서 향후 기대되는 손익 개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모듈부문 수익 개선이 더디지만 전동화 사업 외형 성장세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안했다.


조 연구원은 “2분기부터 전동화 사업 외형은 분기 2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전동화 사업의 높은 외형 성장세 기대된다면서 또한 전동화 사업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해 나가는 과정에서 R&D비용(경상개발비)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경우 1분기 완성차 생산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증가세가 유지된 점은 긍정적이나 비용 통제 능력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A/S 매출액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1450억원에 달하는 운송 물류비 증가로 인해 수익성은 연결 실적 발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인상분은 시차를 두고 판가에 반영될 전망이나 그 속도는 빠르지 않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연초 이후 주가 하락으로 수익성 악화 우려 상당 부분 선반영 됐고 물류비 증가는 구조적인 비용 증가 원인은 아니기 때문에 향후 개선의 여지가 큰 부분이라고 부연했다








[현장+]인권위로 간 '이마트 여성노동자 인권유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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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라이프] 코로나 이후 바빠진 경찰…112 '주취자' 신고 많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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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공존] 뜬장에 갇혀 살던 사육곰 자유찾았다
[KJtimes=정소영 기자] 사유곰들이 자유를 찾았다. 한 달여 적응 기간을 마치고 드디어 임시 계류장에서 드넓은 생크추어리로 나갔다. 동물자유연대에 따르면 미국 현지 시각 4월 28일 미국 콜로라도 남부의 생크추어리(TWAS)에서는 한국에서 온 사육곰 10마리가 방사됐다. 한 달 전 평생을 쇠 파이프 뜬장에 갇혀 살았던 곰들이 흙바닥을 밟아보는 신기한 첫 경험한 것이다. 사육곰은 열린 문을 통해 세상으로 나아가는 걸음이 두렵고 생소한 듯 머뭇거렸다. 어떤 곰은 쭈뼛쭈뼛 임시계류장에서 한 걸음 한 걸음 조심스럽게 발을 내디뎠고, 어떤 곰은 호기심 가득한 경쾌한 발걸음으로 뛰어나와 여기저기 냄새를 맡으며 새 보금자리를 탐색했다. 잠시 머뭇거리는 곰도 있었지만, 이내 곰들은 모두 숲으로 들어갔다. 한국에서 출발할 당시 피부병으로 털이 듬성듬성 빠져있었던 곰들은 몸에는 한 달여 사이 새털도 나오는 등 모두 건강을 회복했다. 동물자유연대는 “많은 시민이 걱정해준 오스카와 글로리아도 무척 잘 적응하며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으로 생활하고 있다”며 “현재 오스카와 글로리아는 자연 생크추어리보다는 관찰과 돌봄이 가능한 덴버의 생크추어리에서 보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KB손해보험, 어린이날 100주년 맞아 보장 강화한 ‘KB금쪽같은 자녀보험’ 선봬
[KJtimes=김봄내 기자]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김기환)은 4일,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바라는 마음을 담아 5월 한 달간 보장을 강화한 ‘KB금쪽같은 자녀보험’을 선보였다. KB손해보험은 5월 한 달간 KB금쪽같은 자녀보험에 탑재된 ‘질병 후유장해(3~100%)’ 특약을 최대 1억원까지 가입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보장을 강화했다. 질병 후유장해(3~100%)는 보험금을 받았다고 해서 소멸하지 않고, 보험기간 전 기간에 걸쳐 질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후유장해를 보장한다. 또한 해당 특약은 책임 준비금이 가입 기간에 지속해서 적립돼 중도해지 시에도 높은 환급금을 받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그뿐만 아니라 자녀보험의 경우 어린 나이부터 가입해 최대 110세까지의 긴 보험기간을 가져가는 만큼 보험기간 내 자녀에 대한 보장 혜택과 함께 목적 자금까지도 고려할 수 있는 플랜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예컨대 조부모가 손자의 자녀보험에 가입해 손자의 위험에 대한 보장 혜택뿐만 아니라 보험료 완납 후 손자의 결혼이나 유학 자금 등의 목적 자금 필요시 환급금을 활용할 수도 있다. 또한 KB손해보험은 4일, 국민 육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