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신현희 기자] SM그룹 해운부문 계열사 대한해운이 SM그룹 편입 후 사상 최대 3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14일 공시했다.
3분기 대한해운의 매출액은 4404억원, 영업이익은 790억원이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대비 42%, 43% 증가한 수치며, 같은 기간 증권가 추정치를 각각 13%, 11% 이상 상회한 호실적이다.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1조 2193억원과 2213억원으로, 사실상 2022년 영업이익의 역대 최대치를 확정한 셈이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대한해운 관계자는 "시황의 불확실성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시황에 따른 전략적인 선대 운용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유가상승을 고려한 급유지 다변화 등 효과적인 대응전략과 함께 LNG사업부문의 성과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3분기 누적기준 대한해운LNG의 전용선 매출액 합계는 6166억원으로, 전년동기 4153억원 대비 48% 성장했다. 또한, 대한해운LNG는 지난 8월과 9월에 쉘(Shell)과의 장기대선 계약에 투입될 174K CBM LNG 운반선 2척을 인수함에 따라 4분기에도 호실적이 전망된다.
김만태 대한해운 대표이사는 "대한해운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등 녹록치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사업구조 기반 위에 전략적인 선대 운용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게 됐다"며 "친환경 LNG 사업부문의 성과와 함께 IMO 환경규제에 대한 적극적 대응으로 내년에도 성장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 SM스틸, 수도권 고객사 초청 행사 개최
한편, SM그룹 제조부문 계열사인 SM스틸은 고객사와의 소통강화를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다. 회사는 수도권 고객사 20여곳을 군산공장으로 초청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국내 스테인리스 후판 전문 제조사로 잘 알려진 'SM스틸'은 지난 10일, '百聞不如一見(백문불여일견)' 프로그램을 통해 군산공장의 후판 생산 설비 및 공정을 견학해 스테인리스 후판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SM스틸 군산공장은 스테인리스 후판 공장으로는 국내 두 번째로 2020년 6월 준공, 현재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올해까지 연산 5만 4000톤 체제를 구축했으며 열처리로 1기 증설이 완료되는 내년에는 연산 10만톤 체제가 완성될 예정이다.
또한, 2021년 7월부터 자사 STS후판에 대한 'SUPER PLATE' 브랜드와 'Make it Better'라는 슬로건을 도입해 고객사와의 소통을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